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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4월 2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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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들 선공개에 4만 명 몰려…LF 킨, 얼스 협업으로 키즈 시장 침투 가속

4월 키즈 매출 4배 급증, 단순 아웃도어 넘어 '감성 라이프스타일'로 확장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에잇 포켓(한 아이를 위해 8명의 성인이 지갑을 여는 현상)’을 넘어, 자녀에게 부모 자신의 취향을 투영하는 이른바 ‘미니 미(Mini-me)’ 트렌드가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다. 과거 아동복 시장이 화려한 원색과 캐릭터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자연스러우면서 감도 높은 디자인이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 행동 변화에 발맞춰 LF가 전개하는 어반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킨(KEEN)이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킨의 올해 4월 키즈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4배(300%) 가량 폭증했다. 2024년 SS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아동 라인을 강화한 전략이 시장의 감성 소비 니즈와 맞물린 결과다.

이러한 성과와 함께 킨은 최근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베이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얼스디아카이브(이하 얼스)’와 협업 컬렉션을 공개했다. 얼스는 식물 염색 기반의 부드러운 색감으로 ‘빕(턱받이) 티켓팅’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만큼 MZ세대 부모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가진 브랜드다.

양사는 킨의 시그니처 샌들인 ‘뉴포트 H2’를 기반으로 얼스 특유의 모노톤 감성을 이식했다. 이번 컬렉션의 핵심은 절제미다. 핑크와 카키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제품은 신발 본체부터 끈(슈레이스)까지 하나의 톤으로 통일해 세련미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탈부착이 가능한 ‘EARTH’ 로고 고무 태그를 더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감각적으로 살렸다.

업계 관계자는 “기능성에 치중했던 아웃도어 슈즈가 감도 높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만나 소장 가치가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재정의됐다”며 “특히 자연스러운 색감을 선호하는 최근의 육아 트렌드를 정확히 관통했다”고 평가했다.

열기는 데이터로 입증됐다. 지난 4월 16일부터 나흘간 취향 셀렉트샵 29CM에서 진행된 선공개 래플(추첨 판매)에는 약 4만 5,000명이 응모했다. 이는 29CM 리미티드 오더 역사상 가장 많은 참여 인원이다. 아동용 슈즈 단일 품목으로는 이례적인 기록으로, 정식 출시 전부터 이미 품절 대란을 예고했다는 분석이다.

본격적인 판매는 오는 4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온라인에서는 킨 공식 스토어, 오프라인에서는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라움에디’ 매장에서 단독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구매 고객에게는 신발 색상과 맞춘 얼스의 ‘미니빕’을 증정하는 사은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경험을 연결한다.

기술적 완성도도 놓치지 않았다. 뉴포트 H2는 넓은 토 박스(앞코) 설계로 아이들의 발가락을 보호하며, 속건성이 뛰어난 스트랩과 안정적인 접지력의 아웃솔을 적용해 물놀이나 캠핑 등 다양한 야외 활동에 최적화됐다.

킨은 이번 협업 성공을 발판 삼아 키즈 라인업을 더욱 공격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물량 확대는 물론,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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