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9월 22, 2025
HomeExclusive넥스트 스포츠 시장, 주도권 확보 나선다

넥스트 스포츠 시장, 주도권 확보 나선다

아식스ㆍ리복ㆍ브룩스ㆍ2XUㆍ살로몬ㆍ윌슨ㆍ호카 등 공격 앞으로

새해 스포츠 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최근 수년간 나이키, 뉴발란스의 독주가 이어진 가운데 2023년 새해 그간의 균열을 깨기 위해 새롭게 전열을 가다듬고 도전장을 내민 브랜드가 있다.

그 주인공들은 바로 최근 새롭게 정비를 마치고 도약하고 있는 아식스, 패션 대기업 엘에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개하기 시작한 리복, 새로운 전개사를 만난 글로벌 러닝화 브랜드 브룩스와 독보적 기술력을 갖춘 컴프레션웨어 전문 브랜드 2XU, 러닝화 시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호카(호카오네오네)가 있다.

또한 전 데상트코리아 대표 출신인 GBGH의 김훈도 대표가 4월부터 전개하는 살로몬, 윌슨, 아토믹, 그리고 스위스에서 탄생한 러닝화 ‘온(ON)’도 직진출로 새로운 변화를 맞게 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아식스, 젊은층 가세에 효율화 성공ㆍ새로운 숍(SHop) 런칭 추진

아식스가 러닝화와 패션화가 모두 인기를 얻으며 탄탄한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먼저 아식스(ASICS)는 전통적인 스포츠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두드러진 약진을 보이고 있다. 아식스는 2020년에 적자로 전환됐다가, 지난해 다시금 흑자로 올라섰다. 아식스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와 같은 반등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오랜 침묵을 깨고 성장세에 올라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2021년 5월에 아식스코리아 세일즈 상무였던 김원무 씨가 새로운 대표(지사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가장 먼저 유통채널 정비, 판매관리시스템 강화, 인력 재배치 등을 추진해 회사의 재무 및 업무 효율화에 나섰다. 특히 유통채널 정비 전략의 일환으로 비효율 매장이었던 백화점 매장을 철수시키는 등 초강수를 둔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회사의 재무 건전성이 빠르게 개선됐다.

전체 외형 매출은 줄었지만 흑자로 전환되는 등 내실이 탄탄한 회사로 성공적인 변화가 이뤄진 것이다. 또한 아식스의 성장이 남다른 또 하나의 이유는 기존 러닝화 고객이 탄탄하게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20대 전후의 젊은층이 패션화 고객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불가리아 태생의 디자이너 키코 코스타디노브와 2018년에 처음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인 ‘젤-버즈’ 이후 계속된 협업 아이템인 ‘젤-델바’, ‘젤-키릴’, ‘젤-코리카’ 등이 모두 인기를 끌면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패션 피플들이 즐겨 착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앤더슨벨과 2021년 3월에 1차를 시작으로 2022년 10월 3차까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아이템이 조기에 품절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1차 ‘젤-1090’, 2차 ‘프로토블라스트’, 3차 ‘젤-소노마 15-50’ 등이 리셀 플랫폼에서 거래되고 있고, 특히 ‘젤-1090’의 일부 컬러는 7~8배 배 높은 가격에 거래될 정도로 젊은층에게 프리미엄 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SS시즌 아식스의 대표 러닝화 ‘젤-님버스25

최근에는 러닝화 ‘젤-님버스25’와 ‘젤-벤처6 SPS’를 출시해 화제를 낳고 있다. 젤-님버스25는 지난 시리즈보다 더 풍부한 ‘FF블라스트 플러스 에코’ 쿠셔닝과 새로운 ‘퓨어젤’ 기술로 더욱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퓨어젤 기술은 지난 시리즈와 다르게 외부에서 보이지 않으며 전략적으로 미드솔 후족부에 배치해 더욱 향상된 충격 흡수력과 부드러운 체중 이동을 만들어 낸다.

또한 이전 버전에 비해 20% 더 많은 폼이 적용된 ‘FF 블라스트 플러스 에코’ 쿠셔닝을 사용해 더욱 가볍고 편안한 러닝 경험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폼의 약 24%를 식물 유래 소재로 구성했고, 이는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아식스의 철학과 노력을 보여준다.

‘젤-님버스’는 남호주의 생체 역학 연구소(Biomechanics Lab)에서 러너들과 진행한 블라인드 쿠셔닝 테스트에서 편안한 러닝화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젤-벤처6 SPS’는 우수한 통기성의 메쉬 어퍼와 아식스 만의 GEL 기술력으로 착용감이 뛰어난 트레일 밑창으로 제작된 트레일 러닝화이다.

‘IAB STUDIO’, ‘KIRSH’ 등의 국내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모델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출시 제품은 한발 앞선 트렌드를 추구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블랙 바디의 ‘CARRIER GREY·GLACIER GREY’와 베이지 톤의 ‘FEATHER GREY/BLACK’ 두 가지 컬러로 한국 단독 제품이다.

이와 같이 최근 젊은층의 신규 고객 유입과 프리미엄 상품의 인기 상승 속에 아식스는 올해 새로운 매장(SHOP)을 선보여 매출 볼륨을 다시금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신발의 강점을 살려 신발 중심의 콤팩트한 매장을 새롭게 런칭해 기존과 다른 상품 구성과 인테리어, 운영 방식을 통해 유통망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 리복, LF 지난해 10월부터 전개ㆍ신발 분야 집중 투자

LF가 지난해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리복은 신발 분야의 헤게모니 확보를 위해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을 연계한 브랜드의 전개를 진행하고 있다.

생활문화기업 LF는 지난해 4월 ‘리복(Reebok)’ 본사 ABG(에센틱브랜즈그룹)와 한국 내 영업 및 판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전개에 나섰다. 리복은 영국에서 탄생하고 미국에서 급성장한 스포츠 의류 및 용품 브랜드로 1895년 육상선수로 활동하던 조셉 윌리엄포스터(Joseph William Foster)에 의해 설립됐다.

창립 초기 최초의 스파이크 러닝화를 출시해 올림픽 육상 선수들로부터 최상급 품질을 인정받으며 명성을 쌓아 나갔다. 조깅 문화가 보편화된 미국 시장에 진출한 후 의류, 액세서리, 아동용 아이템까지 품목을 늘리며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스포츠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LF는 리복이 스포츠 브랜드라면 반드시 갖춰야 하는 신발 분야에서의 헤게모니를 확보하는 게 관건이라고 판단하고, 신발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을 연계한 다양한 브랜드 전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LF는 리복 전개와 함께 ‘클럽C 85’ 스니커즈를 첫 번째 전략 아이템으로 정한 것. 리복은 ‘클럽C 85’를 메인 테마로 지난해 10월 서울 성수동에서 새 버전 출시와 함께 C캐슬 팝업스토어를 열어 높은 관심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클럽C 85’는 1985년 ‘Club Champion’이라는 의미를 담아 테니스 코트화로 출시된 리복의 헤리티지 스니커즈 라인이다. 127년 역사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이 가진 헤리티지와 ‘클럽 C 85’ 스니커즈가 가진 테니스 모티브를 알리는데 이번 팝업스토어가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또한 최근에는 컨템포러리 스트리트 브랜드 ‘니들스(Needles)’와 협업한 스니커즈 한정판을 출시했다. 다양한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들과 경계를 넘나드는 협업을 펼치는 리복이 이번에는 일본의 유명 패션 브랜드 니들스와 손을 잡은 것이다. ‘지그 재그 심(Zig Zag Seam)’이라 명명된 이번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1994년 처음 출시된 리복의 클래식 아웃도어 샌들 ‘비트닉(Beatnik)’ 모델 베이스에 니들스의 감성과 디자인을 녹인 한정판 스니커즈다.

이번 협업 제품은 비트닉 시리즈 중에서도 슬립온 형태의 ‘비트닉 목 (Beatnik Moc)’ 스타일을 모체로 활용했다. 부드럽고 내구성이 뛰어난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하고, 어퍼에는 섬세한 스티치 장식을 더해 세련된 느낌과 계절감을 살렸다. 신발의 측면에는 니들스를 상징하는 보라색 나비 모양의 심볼인 ‘파필리언 버터플라이’ 자수와 리복의 벡터 로고를 적용해 두 브랜드의 인상적인 만남을 함축적으로 드러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처럼 리복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클럽C85’, 니들스와 협업한 ‘비트닉 목’, 이어 다임과 협업한 ‘워크아웃 플러스’ 등의 신발 제품이 모두 출시와 함께 빠르게 팔려 나가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리복은 2월 중순 현재 유통망 수는 20여개이다. 이에 올해 상반기 백화점을 중심으로 7~8개의 매장을 추가할 방침이다.

◇ 미국 러닝화 브랜드 브룩스, 런컬렉션과 독점 계약 1월부터 전개

러닝화 전문 브랜드인 ‘브룩스(BROOKS)’의 국내 독점 유통 전개사인 ㈜런컬렉션이 지난 1월부터 본격적인 브랜드 전개에 나서 러닝화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03 Aurora_BL)

러닝화 전문 브랜드인 ‘브룩스(BROOKS)’가 2023년 1월 1일부로 국내 시장에 새롭게 런칭했다. 지난해 6월 ㈜런컬렉션(대표 송주백)이 브룩스 본사와 계약을 맺으면서 새로운 유통 파트너로 선정돼 국내 시장에서 브룩스 전개를 시작한 것이다.

미국에서 시작된 100년 이상 전통을 가진 브룩스는 2021년 한화로 1조2000억원이라는 높은 매출과 함께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이다. 2017년 7000억원에서 5년 만에 두배 가까이 매출이 오를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브룩스는 전세계 러너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러닝화 전문 브랜드 중 하나다. 이처럼 러닝화에 특화된 브랜드에 맞게 전체 매출 가운데 90%가 신발이 차지하고, 나머지 의류와 기타 제품이 1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지난 2018년 8월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파트너 계약을 맺으면서 첫 선을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팬데믹 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계약 만료 시점인 지난해 연말을 끝으로 더 이상 전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 이에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브룩스를 총괄했던 송주백 씨가 회사를 퇴직한 후 설립한 ㈜런컬렉션이 전격 계약하게 되면서 새 전개사가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런컬렉션은 먼저 1월에 자사몰을 오픈하면서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온라인으로 먼저 시작한 후 향후 오프라인의 경우는 팝업스토어를 열어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개하게 된다. 또한 브룩스가 가진 러닝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고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별도의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유튜브 채널 ‘RUNUP TV’를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러닝 프로그램’을 만들어 직접 운영하면서 러닝이 주는 강점을 소개하고, 제품에 대한 특징과 기능을 함께 소개하는 등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강점을 알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런컬렉션의 첫 출발이 순조롭다. 올해 주력 상품으로 출시한 아드레날린GTS, 하이페리온 맥스 등의 제품이 출시와 함께 일부 컬러가 조기에 품절이 되는 등 빠른 소진이 일어나고 있다.

◇ 글로벌 컴프레션 스포츠웨어 투엑스유(2XU), 7월 국내 재런칭

글로벌 컴프레션 스포츠웨어 전문 브랜드 ‘투엑스유(2XU)’가 신발과 의류 분야의 재귀반사필름 시장에서 글로벌 톱(TOP) 자리에 오른 ㈜지비에 의해 오는 7월 재런칭 된다.

글로벌 컴프레션 스포츠웨어 전문 브랜드 ‘투엑스유(2XU)’가 오는 7월 재런칭한다. 투엑스유(2XU)의 호주 본사와 한국 시장 재런칭을 위해 계약한 국내 기업은 ㈜지비다. ㈜지비는 현재 사회 전반에 걸쳐 중요하게 자리잡은 재귀반사필름의 생산·제조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1997년 설립된 ㈜지비는 신발과 의류 분야의 재귀반사필름 시장에서 글로벌 톱(TOP) 자리를 오랜 기간 고수할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현재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 뉴발란스 뿐만 아니라, 컨버스, 리복, 살로몬, 휠라, 노스페이스 등 글로벌 톱(TOP) 티어에 속한 퍼포먼스 브랜드 대다수가 ㈜)지비의 거래선으로 등록돼있다.

이렇듯 ㈜)지비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과 그간 재귀반사필름 분야의 비즈니스 파트너로 협력해온 만큼 자연스레 스포츠 브랜드들이 갖춰야 하는 기술과 강점, 마케팅에 대한 간접 경험치를 갖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활용하기 위해 ㈜)지비는 컴프레션 스포츠웨어 전문 브랜드 ‘투엑스유(2XU)’와 최근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7월 1일부로 본격적인 전개에 나서는 것으로 확정했다.

‘2XU’는 호주의 철인3종 경기인 트라이애슬론 종목의 프로선수 제이미 헌트가 2005년 런칭한 브랜드로 컴프레션웨어 분야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전문 스포츠웨어 브랜드다. 현재 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컴프레션웨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는 등 세계 무대애서도 빠른 인지도 상승을 얻고 있다.

‘2XU’는 트라이애슬론이 주종목인 브랜드다. 따라서 몇 년전부터 ‘2XU’의 대표 상품인 컴프레션웨어 시장과 밀접한 기존 러닝에서 사이클과 수영 종목까지 상품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따라서 트라이애슬론, 사이클, 러닝 종목에 맞는 3개 분야의 퍼포먼스 중심 상품 라인을 모두 갖추게 된 것이다.

㈜)지비는 조만간 서울의 주요 러닝 코스가 있는 위치에 건물을 계약해 오피스와 함께 쇼룸을 만들어 브랜드와 상품을 알리는 마케팅을 시작할 방침이다. 우선 자사 오프라인 쇼룸과 온라인몰, 타사 온라인몰, 러닝 전문숍과 스포츠 전문숍 등을 통해 상품 유통을 시작하게 된다.

◇ 아머스포츠코리아 합작로 전환돼 살로몬ㆍ윌슨ㆍ아토믹 운영

최근 핫한 브랜드로 떠오른 살로몬이 뛰어난 쿠션감과 파워풀한 에너지를 선보이는 경량 로드 러닝화 ‘에어로 글라이드’를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살로몬, 윌슨, 아토믹의 기존 국내 전개사인 아머스포츠코리아가 합작 법인으로 전환돼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됐다. 오는 4월 출범하는 것으로 알려진 합작법인 아머스포츠코리아는 지난해 설립된 신생기업 GBGH(지비지에이치)가 단독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출범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GBGH는 전 데상트코리아 김훈도 대표가 지난해 상반기에 무신사로부터 투자 유치를 하면서 설립한 신규 법인이다. 따라서 GBGH는 새 법인 설립이 아닌 기존 아머스포츠코리아를 합작 법인으로 전환해 현재 전개 중인 살로몬, 윌슨, 아토믹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머스포츠 그룹은 70여년 역사를 지닌 핀란드 기업으로 10여 개의 글로벌 브랜드의 의류와 용품을 전개하는 스포츠 전문기업이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스포츠 브랜드 살로몬, 스키 브랜드 아토믹,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 테니스 브랜드 윌슨 등이 있다.

아머스포츠그룹(Armersportsgroup)은 2018년에 중국 스포츠 기업 안타그룹에 매각됐고, 현재 안타그룹 사장을 역임한 제임스 젱(James Zheng)이 CEO로서 경영을 맡고 있다.

국내는 1996년에 아머스포츠코리아를 설립해 직진출했다. 현재 아머스포츠코리아에서는 살로몬, 아토믹, 윌슨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살로몬은 국내 시장에서 매출과 인지도가 가파르게 상승 중에 있으며 단독 매장을 열고 브랜드의 성장을 확대하고 있다.

‘살로몬’은 1947년에 프랑스 정통 산악 스포츠 전문 브랜드로 출발해 그간 혁신적인 장비와 아웃도어 의류를 선보여 인지도를 높여왔다. 최근에는 트레일 러닝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력을 자랑한다. 이에 최근 들어 트레일러닝, 러닝, 하이킹 등 다양한 신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젊은층에게 핫한 브랜드로 떠올랐다.

올해 살로몬은 뛰어난 쿠션감과 파워풀한 에너지를 선보이는 경량 로드 러닝화 ‘에어로 글라이드’를 출시했다. ‘AERO GLIDE’는 러닝을 하면서 편안한 착용감과 안정적인 핏 그리고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는 우수한 기능성이 강점이다. 여기에 어퍼는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난 구조로 설계했고, 텅과 카라는 프리미엄급의 부드러운 소재로 제작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살로몬의 신발 제품은 뛰어난 안정감에 우수한 접지력이 강점으로 전문가는 물론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우수한 평점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인들까지 패션화로 살로몬을 선호하면서 신발 중심에 의류까지 선보여 매출 성장을 높이고 있다.

윌슨은 테니스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테니스 분야 대표 브랜드로 1914년부터 시작해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스포츠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현재 윌슨은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브랜드 명성을 앞세워 세계 최고의 스포츠 리그(US OPEN, Roland-Garros, NBA, NFL 등), 선수들(페더러, 치치파스, 커쇼, 류현진 등)과 스폰서십을 맺고 있다.

윌슨은 최근 들어 테니스 인기가 높아지면서 테니스 분야 1위인 전문 브랜드답게 제품 판매는 물론, 각종 대회와 관련 컨텐츠를 생산, 유통하는데에도 집중하고 있다

국내 유통은 현재 스포츠 용품의 경우 대부분 85% 이상이 홀세일(도매 및 스포츠 전문매장)을 통해 전개되고 있다. 4년전에는 윌슨 자사몰인 윌슨닷컴을 오픈해 현재 약 10% 이상 이곳 자사몰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홀세일 거래처(스포츠 전문매장)에서도 온라인 매출 비중이 약 30%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스트링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테니스의 특성 때문에 구매 시에 매장 방문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다른 스포츠 종목에 비해 온라인 매출이 뒤늦게 천천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윌슨은 최근 들어 테니스 인기가 높아지면서 테니스 분야 1위인 전문 브랜드답게 사람들이 테니스에 관심을 가지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각종 대회와 관련 컨텐츠를 생산, 유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아토믹은 윈터 스포츠 전문 브랜드로 최근 들어 스키와 스노보드 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서는 경향을 보여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향후 합작 법인으로 전환된 후 아머스포츠코리아의 살로몬, 윌슨을 포함해 노스보드 브랜드 아토믹까지 새롭게 조직 개편이 돼 직접 운영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호카, 글로벌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국내 3개점 오픈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호카(HOKA)가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사업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 호카는 2월 대표 슈즈인 클리프톤 9과 트랜스포트를 출시했고, 3월에는 신제품 ‘로켓 X 2’가 출시된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호카(HOKA)가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사업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 호카는 2009년 프랑스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현재 어그 부츠로 유명한 미국 데커스 아웃도어에서 글로벌 시장에 전개하고 있는 프리미엄 스포츠 & 아웃도어 브랜드이다.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능성 신발 및 의류 브랜드로 평가받을 만큼 브랜드의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 이는 신발이 가진 강점에서 기인한다.

산에서 처음 착안한 호카 신발은 뛰어난 쿠션감과 특유의 부드러운 착화감이 강점이다. 호카는 세계 유명 선수, 트렌드세터, 챔피언과 협업을 통해 신발의 기능 혁신과 디자인을 향상을 추진해 시간이 지날수록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국내에 호카는 2021년 12월에 스타필드 코엑스몰점에 국내 첫 단독 스토어를 오픈해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주변에 경쟁 스포츠 브랜드가 다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월 3억원대라는 기록적인 매출을 연이어 달성하고 있을 정도로 큰 인기다. 대표적으로 ‘토르 울트라 하이 3’, ‘토르 울트라 로우 2’ 등의 상품은 재출시를 알리자 고객들이 몰려 오픈런 행렬을 보일 정도로 큰 인기를 보이며 매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후 지난해 9월에는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에 국내 첫 백화점 매장이면서 두번째 매장을 오픈했고, 11월에는 세번째 매장을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오픈했다. 이곳은 대형 크기의 매장으로 브랜드의 전체 상품 구성과 함께 체험 공간을 함께 만들어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월드몰 잠실점은 러너들을 위한 하이드레이션 스테이션 및 락커를 제공하고, 방문하는 러너들 누구에게나 짐 보관과 음용수 공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매장 중앙에 무동력 트레드밀이 설치돼 있어 제품 시착 및 러닝 테스트를 가능케 해 눈길을 끈다. 나아가 볼류멘탈을 통한 3D 발 모양 분석으로 고객들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향후 호카는 러닝 아카데미와 피트니스 수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각 매장들이 국내 러너들의 커뮤니티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해 스포츠 전문 브랜드로써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호카는 2월 대표 슈즈인 클리프톤 9과 트랜스포트를 출시했고, 3월에는 기대의 신제품 ‘로켓X 2’가 출시될 예정이다. 신제품 홍보를 위해 출시에 맞춰 다양한 런칭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올해 호카는 세계적인 트레일 러닝대회 UTMB의 공식 파트너로써 오는 10월 열리는 ‘트랜스 제주’에 공식 스폰서로 참가해 트레일 러너들에게 호카의 트레일 러닝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국내 전개사 조이웍스는 2011년 설립된 회사로 호카, 발란드레, 구 에너지, 코로스 등 검증된 글로벌 스포츠 및 아웃도어 브랜드를 엄선해 국내에 유통하고 있는 기업이다.

◇ 스위스에서 탄생한 러닝화 온(ON), 7월 직진출 선언

2000년 스위스에서 출발한 ‘온(ON)’은 현재 전세계 50개 이상 국가에서 6500여개의 스포츠 전문 매장에 입점돼 있다. 기존 국내 전개사인 ㈜리앤한이 ‘온(ON)’과 계약이 오는 6월에 만료돼 더 이상 전개하지 않는다. 따라서 ‘온(ON)’은 직진출을 결정해 오는 7월부터 새롭게 전개한다.

한편 글로벌 러닝화로 최근 급성장해 주목받고 있는 또 하나의 브랜드 ‘온(ON)’이 올해 7월 경 직진출한다. 기존 전개사 ㈜리앤한이 계약 만료로 브랜드 전개 계약을 연장하지 않아, 글로벌 본사가 직접 진출해 전개하게 된 것이다.

2000년 스위스에서 출발한 ‘온(ON)’은 현재 전세계 50개 이상 국가에서 6500여개의 스포츠 전문 매장에 입점돼 있다. 브랜드 본사는 스위스이고 주요 국가인 미국, 호주, 브라질, 일본 등지에도 헤드 오피스를 두고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온(ON)’은 올데이 라인과 퍼포먼스 러닝, 퍼포먼스 아웃도어 라인 등 다양한 상품 라인이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러닝화 상품군인 퍼포먼스 러닝 라인이 가장 인기를 얻고 있고, 나머지 라인도 빠르게 인기 상승 중에 있다. 최근에는 테니스 황제 로저페더러가 참여해 2020년에 제작한 테니스화 로저프로가 매 시즌 솔드아웃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온(ON)’은 지난해 4월에 일본 도쿄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었다.

따라서 향후 국내 시장의 경우도 일정 규모로 성장해 안착한 후에는 플래그십스토어를 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초 스위스 본사는 한국 내에서 브랜드를 운영할 직원 채용에 나서 각 부서별 인원이 점차 채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에 기존 전개사 ㈜리앤한에서 ‘온(ON)’을 맡아 총괄 운영했던 남궁권 팀장이 최종 채용이 확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Popula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