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사진가’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최진성 작가는 스포츠 대회와 브랜드 촬영, 런트립(runtrip) 콘텐츠 제작을 병행하며 자신만의 영역을 탄탄하게 구축해가고 있다. 사진과 영상 등의 기획 및 촬영을 주로 하는 미디어 제작 회사 ‘아틀리에 초이’의 대표이기도 한 그는 최근 관광청과 연계한 촬영 프로젝트와 소니 협업 콘텐츠를 선보이며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MBC 의 뉴욕 마라톤, 의 남아공 마라톤에서 기안84와 함께 전 코스를 달리며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를 통해 ‘달리는 사진가’로서의 사진과 영상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역량을 여실히 증명했다.사진가가 되기 전에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그는 사진을 찍고 싶어 독학으로 촬영을 익혔다.

그렇게 취미로 하던 러닝 동호회에서 러너들의 모습을 찍어주며 실력을 쌓아왔다. 그러던 중 나이키가 주최하는 ‘위런 서울’ 대회에 참가해 달리면서 찍은 사진으로 콘테스트 1등을 차지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수상 이후 그는 “사진이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면서도 하나의 직업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렇게 그는 국내에 러닝 문화가 자리 잡기 시작하던 2010년대 초부터 러닝과 사이클 분야의 사진가를 병행하며 스포츠 사진을 촬영해왔다. 또한 프랑스에서 열린 릴레이 러닝 대회 ‘Beat the Sun’에 한국 대표 사진작가로 참여한 것을 계기로, 전 세계 러너들과 러닝 사진을 주제로 소통하기 위해 러닝 사진을 공유하는 SNS 계정도 운영해오고 있다.

이처럼 최진성 작가는 16년간 ‘달리는 사진가’로서 아디다스,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의 트레이닝 및 러닝 세션에서 브랜드 문화를 사진으로 전달하는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초반에는 브랜드의 로컬 콘텐츠 제작과 마라톤 행사 스케치, 모델 촬영을 통해 경험을 쌓았고, 최근에는 아식스, 다이나핏 등의 브랜드와 함께 로컬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며 활동 영역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그는 사진가로서 여러 극한의 상황이 이어지는 마라톤 현장에서도 끝까지 촬영을 해내기 위해 일상에서도 습관처럼 러닝을 해오고 있다. 최진성 작가는 “제가 달리는 이유는 기록을 세우기 위해서가 아니에요. 좋아하는 운동을 하면서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주는 일이 즐겁기 때문입니다. 일처럼 느껴졌으면 이렇게는 못했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최 작가의 사진을 향한 열정은 오랜 시간을 무거운 사진기를 들고 달리게 하는, 지금의 그를 만든 원동력이 됐다. 또한 다양한 현장 경험에서 닦아 온 전문성은 함께 작업한 이들이 그를 다시 찾게 하는 계기가 됐고, 현재까지도 꾸준한 작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그는 뉴욕 마라톤 당시 코스를 끝까지 달리면서도 여러 구도의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보통 3~4명의 스태프가 투입되는 역할을 홀로 소화해 내며 남다른 역량을 보였다.

이러한 현장 촬영 역량을 바탕으로 후속 프로그램인 에도 합류해 남아공 마라톤 현장의 촬영을 진행했다.최진성은 ‘달리는 사진가’로서 세계 9대 마라톤 중 5개 대회를 완주한 상태이다. 그는 “4개 대회를 차차 완주해서, 9대 마라톤에서 남긴 사진과 기록들을 담아 에세이를 내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더불어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선수들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힌 그는 “여러 선수들을 만나며 그들의 한순간을 나눌 수 있다는 데 뿌듯함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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