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명품 플랫폼 젠테(jente)가 2020년 설립 이래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젠테는 연결재무재표 기준 2022년 매출액이 약 310억원, 매출 총이익 약 4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 기준 2021년 약 130억원 대비 약 140% 증가한 수치로, 매출 총이익은 약 11.5억에서 약 42.3억원으로 약 269% 성장했다. 이로써 젠테는 설립 이후 3년 연속 매출이 상승하며 3세대 대표 명품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성과는 사이트의 실 사용자수를 나타내는 MAU 수치에서도 나타난다. 젠테의 올해 1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72.5만 명으로 21년 대비 7배 증가, 22년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 설립 만 2년 차인 젠테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전 1세대, 2세대 명품 플랫폼과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시스템이 있다. 복잡한 중간 유통 단계 없이 이탈리아와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 현지의 100여개 럭셔리 부티크들과 직계약을 통해 상품을 공급받는 구조로 타사 대비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명품 플랫폼의 고질적인 문제인 정가품 이슈를 원천차단 할 수 있었다.
특히 부티크와의 실시간 재고 연동 시스템인 ‘젠테 포레(jente foret)’를 통해 부티크의 상품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및 가공하여 안정적인 공급과 상품 다양성을 확보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그 결과, 풍부한 현지 네트워크와 플랫폼 경쟁력을 입증 받아 올해 초 국내 이커머스 최초로 주한이탈리아상공회의소(ITCCK)와 협약을 맺기도 했다.
젠테는 콘텐츠에 집중하며 고객들과의 소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상품 판매를 넘어 명품의 본질과 가치를 알리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 젠테의 지향점인 만큼, 고객 관점에서 궁금해하는 브랜드 역사, 트렌드 예측 등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젠테는 괄목할 만한 국내 성과를 발판 삼아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소비자들의 구매 문의가 급증함에 따라 올해 상반기 정식 일본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 한국 명품 시장 대비 2배 이상의 규모를 갖춘 일본에서 먼저 현지 진출을 제안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젠테는 이번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추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로 서비스 영역을 점점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젠테의 정승탄 대표는 “해외 부티크와의 돈독한 신뢰를 기반으로 국내 패션 얼리어답터들의 수요가 높은 디자이너 브랜드의 대표 제품을 빠르게 확보해 상품의 다양성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젠테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