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8월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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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학생복, 잘파세대 ‘굿즈 소비’ 설문에 84% “오픈런도 좋아요”

산업계 전반에 굿즈 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다. 아이돌 팬덤 문화에서 시작된 ‘굿즈(goods)’가 특정 인물이나 콘텐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상품을 일컫는 말로 통용되면서 품목도 다양해졌다.

주요 타깃층은 미래 소비 시장의 주축으로 떠오른 ‘잘파세대’다. 잘파세대는 ’제트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와 ‘알파세대(2010년 이후 출생자)’를 아우르는 신조어로, 트렌드에 민감하고 재미와 경험을 중시하는 특성이 있다.

㈜형지엘리트(대표 최병오)의 교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이 잘파세대의 굿즈 소비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1020세대 114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4%가 굿즈를 구입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중 4명 ‘연예인 굿즈 구입’… 59% ‘온라인몰 애용’
구입해본 굿즈(복수 응답)로는 아이돌, 배우 등 ‘연예인 굿즈(40%)’가 가장 많았고 영화ㆍ애니메이션 굿즈(25%), 특정 브랜드 굿즈(13%), 게임 굿즈(11%), 스포츠 구단 굿즈(8%), 기타(3%) 등의 순이었다. 굿즈 구입 이유에 대해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좋아하는 대상과 관련된 물건이라서(71%)’라고 답했으며, ‘굿즈 수집이 재미있어서(14%)’, ‘디자인이 예뻐서(10%)’ 등이 뒤를 이었다.

굿즈 구입 채널을 통해서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잘파세대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응답자의 59%는 주로 ‘온라인몰’에서 굿즈를 구매한다고 답했으며,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와 ‘중고거래 앱’은 각각 10%였다.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매장을 주로 이용한다고 답한 비중은 21%였다.

가장 선호하는 굿즈는 ‘포토북ㆍ포토카드’… 연령대 높을수록 ‘1회당 5만원 이상 지출’ 많아
잘파세대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굿즈는 특정 팬덤을 겨냥한 포토카드에서부터 의류 및 패션잡화, 문구류, 생활용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번 설문 참여자들은 가장 선호하는 굿즈로 ‘포토북 및 포토카드(51%)’을 꼽았으며, 이어서 의류 및 패션잡화(21%), 생활용품(7%), 문구류(5%) 등이 뒤따랐다.

굿즈 구입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7%가 ‘디자인’이라고 답했고, 소장 가치(25%), 가격(16%), 품질(7%), 실용성(5%) 순으로 나타났다.

굿즈 구매를 위해 지출하는 비용을 묻는 질문에는 1회당 ‘3만원 이상~5만원 미만(43%)’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3만원 미만(28%),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22%),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5%), 20만원 이상(2%) 순이었다. 1회당 5만원 이상을 지출한다고 답한 비율은 중학생 22%, 고등학생 32%, 대학생 35%로,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응답자 10명 중 9명 ‘한정판 굿즈에 구매욕↑’… 27% ‘굿즈 구입 위해 오픈런 경험’
상품의 희소성을 중시하는 경향도 돋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89%는 ‘한정판 굿즈를 볼 때 구매 욕구를 더 크게 느낀다’고 답했으며, 이 중 3%는 굿즈 구입 시 한정판 상품만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굿즈를 사기 위해 ‘오픈런(매장이 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을 감행하는 경우도 있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27%가 오픈런을 해본 경험이 있었으며, 57%는 ‘해본 적은 없지만 할 수 있다’고 답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 이유로는 ‘구하기 힘든 굿즈를 구입하기 위해서(68%)’, ‘선착순 혜택을 받기 위해서(26%)’ 등이 상위에 올랐고, ‘SNS에 올리고 싶어서(3%)’, ‘비싼 가격에 되팔고 싶어서(2%)’ 등의 답변도 있었다.

형지엘리트 마케팅 담당자는 “굿즈 마케팅이 충성고객 확보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는 잘파세대의 굿즈 소비 현황을 살펴보고자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잘파세대가 소비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차 커지는 만큼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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