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에이전시(대표 원성진)가 전개하는 디자이너 여성복 브랜드 뮤제드(MUSED)는 고객들 사이에서 ‘실물파’로 통하며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기업의 장준수 MD는 “뮤제드는 질감이 느껴지는 자수 디테일과 소재가 특징입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실제로 봤을 때 더 예쁘다’라는 의미의 ‘실물파’로 불리며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브랜드는 매력 있는 제품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은 디자인과 핏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장 가치’를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있어 고객분들의 입장에서 ‘사고 싶은가?’, ‘갖고 싶은가?’를 항상 생각하며 컬렉션을 기획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뮤제드’는 2016년 FW 시즌 때 편집숍 ‘뮤제드 스컬프(Musee de sculp)’의 PB 여성복 라인으로 시작해 지금은 단독 브랜드로 전개하고 있다.
컬렉션은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컬러나 디테일에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모티브를 한층 더 강조하기 위해 자수 등의 핸드 디테일을 더했다.
대표적으로 브랜드의 콘셉트를 잘 보여주는 시그니처 아이템인 ‘핸드 Emb 워크재킷(Hand Emb Work Jacket)’은 해변가의 조개와 반짝이는 물빛에서 영감을 받은 화이트 자수 아트웍으로 포인트를 줬다. 또한 가벼운 코튼 린넨 혼방 소재로 내추럴한 느낌을 자아낸다.
특히 플로럴 자수가 돋보이는 섬머 셔츠(Summer Shirt)는 많은 고객들의 사랑 속에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해당 제품은 가슴 부분 패치 포켓 위로 플로럴 시즌 자수를 섬세하게 수놓았고, 넥 카라와 소매 끝단의 핑크, 레드 컬러의 핀코트로 뮤제드만의 디테일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이번 2025 SS 컬렉션의 콘셉트는 ‘Fun in the Sun’으로, ‘어쩌면 너무 당연해서 지나쳤던 햇살 아래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옷으로 풀어냈다. 주력 제품으로는 핸드 Emb 워크 재킷(Hand Emb Work Jacket), 뮤제드 블루종(Mused blouson), 쉬어 리본 니트 가디건(Sheer Ribbon Knit Cardigan), 러플 블라우스(Ruffle Blouse) 등이 있다.
브랜드의 제품 가격은 2025 SS 컬렉션을 기준으로 아우터가 20~30만원, 티셔츠 6만원 전후, 티셔츠를 제외한 상의는 20만원 전후, 원피스 20만원 전후, 하의가 10만원 전후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퀄리티 있는 제품을 선보여 25~35세의 여성이 주요 구매 고객으로 자리 잡았다.
장준수 MD는 “뮤제드는 잘하고 싶은 것을 더욱 잘하기 위해 공들이고 있습니다. 저희는 사소한 것 하나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중 하나로 티셔츠 밑단에 ‘수소 봉제’를 하고 있습니다. 번거롭고 공임이 많이 들어가지만 내구성을 위해 이 기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 하나의 노력이 쌓여서 ‘뮤제드는 뮤제드스럽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뮤제드는 현재 자사몰과 더불어 스컬프스토어 온라인몰, 29CM 등에서 판매되는 것과 함께, 일부 오프라인 스컬프스토어 매장과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뮤제드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드러내고 있는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는 약 80평 정도로, 브랜드의 콘셉트인 ‘익숙해서 지나쳤던 것에서 새롭게 발견되는 아름다움’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장인의 손길이 깃든 빈티지 가구들을 뮤제드의 해석으로 새롭게 제작해 매장에서 컬렉션과 함께 조합해 선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