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9월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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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KEN]미국 ‘올버즈’ 일본 판매 강화, 넷제로 슈즈 ‘문샷 제로’ 출시

미국 신발 브랜드 ‘올버즈’가 일본에서의 판매를 다시 강화하고 있다. 독점 수입 판매를 담당하는 골드윈은 2030년 3월까지 올버즈의 매출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4월에는 넷제로 슈즈인 ‘문샷 제로’를 출시했다. 환경 부담 저감과 편안한 신발을 모두 목표로 하는 올버즈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본다.

CFP를 60% 절감
2016년에 탄생한 올버즈는 ‘비즈니스의 힘으로 기후 변화를 역전한다’는 이념을 가지고 있다. 2030년까지 제품 원재료 조달부터 제조, 폐기까지 전 생애 주기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총량인 카본 풋 프린트(CFP)를 거의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매장, 사무실, 직원 출장 등에 관련된 배출량은 제외).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제품의 CFP를 산출 공개한다는 점이다.

양은 방목지의 풀을 먹고 식물의 성장을 촉진하며, 토양에 탄소를 저장한다. 메리노 울을 많이 사용하는 올버즈에서는 CO2를 줄이는 농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매장에서는 제품마다 CFP 수치를 표시하여, 고객들이 식품의 칼로리 표시처럼 그 수치를 확인하고 제품을 비교 검토할 수 있다. 일반적인 신발의 평균 CFP가 14킬로그램 CO2e라고 알려진 가운데, 올버즈의 신발은 절반 이하인 평균 5.54킬로그램 CO2e(2023년 실적)를 자랑한다. 이 수치는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2020년 대비 44% 낮다. 예를 들어 슬리폰의 대표 모델 ‘트리 라운지’의 경우, 2020년에는 CFP가 9.4킬로그램 CO2e였으나, 2021년에는 7.6, 2022년에는 5.6, 2023년에는 3.8킬로그램 CO2e로 약 60% 수치를 낮췄다.

CFP 절감을 위한 주요 방법은 ①상단의 주요 소재인 울의 공급처에서 토양의 건강을 높이는 방목을 통한 ‘재생 농업’을 촉진하여 CO2 흡수(격리)량을 늘리는 것, ②재생 가능 소재의 도입, ③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에너지 사용 등이다.

일본에서의 판매는 2020년부터 시작되었다. 2020년에는 도쿄의 하라주쿠, 2021년에는 도쿄의 마루노우치, 2022년에는 오사카에 연이어 직영점을 열었지만,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2024년부터 해외 판매 방식을 직접 투자에서 디스트리뷰터 형식으로 전환했다. 2024년 6월에는 골드윈과 독점 수입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서다 유키히라 씨

2026년에 4호점 계획 중
골드윈에서는 사업 승계 첫 해(2025년 3월 기준)에 재고 및 데이터 관리와 물류 등 시스템의 일체화에 주력했다. 2년 차인 이번 기간에 서다 유키히라 올버즈 사업부장은 “골드윈의 강점을 살려 올버즈 재팬 시대에는 할 수 없었던 일에 도전합니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거래처와의 강력한 네트워크 구축, 매장 연출, 제품 제작 배경 설명, 소재 조달 능력, 그리고 스파이버와의 협업 가능성 등을 들 수 있다.

연내 수십 곳의 신규 판매처를 개설할 예정이다. 판매망은 회사가 운영하는 기존 직영점 내 코너 매장과 신규 출점을 고려한 팝업 매장, 아울렛 점포 등이 포함된다. 즉시 나고야의 타카시마야 게이트 타워몰에 5월 14일부터 27일까지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2026년에는 브랜드 스토어 국내 4호점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동시에 기존 점포의 리뉴얼도 추진한다. 이미 2월에 그랜드 프론트 오사카의 매장을 리뉴얼했으며, 곧바로 입점 고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 리뉴얼 오픈 후 매장 매출은 크게 증가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정책을 통해 2030년 3월까지 브랜드의 국내 매출을 인수 시점 대비 2배로 늘릴 계획이다.

‘문샷 제로(Moonshot Zero)’는 올버즈(Allbirds)에서 개발한 혁신적인 신발 모델로,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의 합산값이 제로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배출의 2배 흡수
4월 5일에 소재 조달부터 폐기까지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의 합산 값이 0이 되는 신제품 ‘문샷 제로’를 출시했다. 이 신발은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상쇄할 수 있다.

넷제로 실현의 핵심이 된 것은 상단에 사용하는 메리노 울이다. 조달처인 뉴질랜드의 목양 농장은 6,500헥타르에 달하는 넓은 땅에 1만 마리의 양을 방목함으로써 토양의 건강 상태를 높여, 그로 인해 전체 토지에서 배출량의 2배에 해당하는 CO2를 흡수한다. 또한, 미드솔과 아웃솔에는 사탕수수 유래 바이오 베이스 EVA로 구성된 탄소 중립적인 폼을 사용했다. 무게는 27cm 기준 한 쪽 신발 기준 225g이며, 세금을 제외한 가격은 3만 2천 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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