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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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BEGIN)202… 팬츠 맛집에서 아우터 까지 2030 남성 주목

디테일·실루엣·소재 강점 살린 제품으로 매출 규모 확대…대량생산 체계 진입

2017년 론칭한 캐주얼 남성복 브랜드 ‘BEGIN 202(대표 조영수)’가 편안한 착용감과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앞세워 2030 남성층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브랜드명 ‘BEGIN 202’는 작업실 202호에서 시작됐다는 의미로, 해당 공간에서 브랜드를 밤낮으로 고민했던 과정이 현재 콘셉트의 기반이 됐다.

비긴202의 운영 철학은 창립자 개인의 취향에서 출발한다. 편안한 옷, 여유로운 실루엣을 중심으로 하되 시즌별 트렌드를 무리 없이 반영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소비자와 함께 늙어가는 브랜드가 아니라, 시대 변화에 맞춰 감도를 유지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말했다.

비긴202는 섬세한 디테일, 여유로운 실루엣을 내세운 팬츠로 남성 소비자층 사이에서 ‘바지 맛집’이라고 불린다.

이 같은 철학은 제품 기획 단계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비긴202가 강조하는 ‘섬세한 디테일, 여유로운 실루엣’은 제작 과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투입되는 부분이다. 또한 의도하는 디자인에 부합하는 소재를 찾는 데에도 중점을 둬 브랜드가 추구하는 자연스러운 핏과 활용도 높은 제품 출시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를 가장 잘 반영한 팬츠류는 비긴202의 주력 품목이다. 실루엣·패턴·원단 조합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로 ‘팬츠 맛집’이라는 별칭이 따라붙을 만큼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특히 ‘워시드 코튼 도비 팬츠’, ‘아크 커브드 데님 팬츠’, ‘루보 트위스트 팬츠’ 등 브랜드 내에서 항상 상위권에 위치한 인기 제품들은 비긴202만의 커브드한 실루엣과 어느 착장에도 잘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핏이 특징으로 전 색상 모두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비긴202는 무신사 중심으로 2030 남성층 유입이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전반적인 카테고리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지난 8월 2025 FW ‘BENEATH’ 컬렉션에서 선보인 경량 패딩 ‘커브라이트 다운 점퍼’는 출시 한 달 만에 무신사 9월 숏패딩 부문 랭킹 3위에 오르면서 아우터 라인에서도 경쟁력을 확인했다.

더불어 최근 1-2년 동안은 주문량이 증가하면서 대량 생산 체계가 갖춰졌고, 이를 기반으로 마케팅 채널을 공격적으로 확대한 것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비긴202는 생산 과정에서 상품별로 가장 적합한 원단과 패턴을 선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제품 완성도와 브랜드 감도 유지를 우선하는 방식으로, 이는 재구매율 상승과 충성 고객 확보로 이어지고 있다.

인기 제품 ‘루보 트위스트 팬츠’는 커브드한 핏과 여유로운 실루엣이 특징이다.

현재 ‘비긴202’는 인플루언서 협업 및 퍼포먼스 마케팅 중심으로 운영하고 판매 채널은 무신사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기존 연남동 쇼룸은 일시 휴무 상태로, 필요 시 소규모 팝업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브랜드는 매출 규모 확대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 구축에 목표를 두고 있다. 직원 복지와 근무 환경 개선, 내부 운영 안정화를 우선 가치로 두면서 브랜드 감도와 시대감을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설명이다.

비긴202 연남동 쇼룸은 현재 일시 휴무 상태로, 필요시 팝업스토어 형태로 고객과 접점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비긴202는 편안함을 기반으로 한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서, 10대부터 30대까지 폭넓은 남성 소비자층의 니즈를 겨냥하는 제품들로 유통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브랜드는 ‘입는 사람이 편해야 오래 입히고, 그 경험이 곧 비긴202의 감도로 이어진다’는 일관된 메시지 속에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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