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 C
Seoul
화요일, 5월 5, 2026
HomeDaily NewsBeauty불황 속 빛나는 립스틱 효과, 돌체앤가바나 뷰티 색조 강화로 승부수

불황 속 빛나는 립스틱 효과, 돌체앤가바나 뷰티 색조 강화로 승부수

고물가에 '스몰 럭셔리' 소비 행태 뚜렷, 매출 59% 급증하며 체질 개선

경기 침체와 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명품 색조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지갑은 오히려 열리고 있다. 이른바 ‘립스틱 효과’라고 불리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뷰티 업계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나 수직 상승하며 이러한 시장 흐름을 증명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일수록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명품 브랜드의 립스틱이나 쿠션 팩트 등에 수요가 집중된다고 분석한다. 돌체앤가바나 뷰티의 이번 성과 역시 브랜드 특유의 화려한 미학이 담긴 색조 제품군이 전체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부담은 줄이되 명품의 가치는 소유하려는 2040 세대의 가심비 소비 행태가 매출 지표에 고스란히 반영된 셈이다.

립스틱 효과’라고 불리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뷰티 업계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이미지 = 신세계인터내셔널)

이러한 성장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브랜드 측은 마케팅 전략과 라인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글로벌 K-팝 스타인 트와이스 멤버 채영을 새로운 앰버서더로 전면에 내세웠다. 브랜드가 지향하는 네 가지 시그니처 스타일 중 자연스러운 생기를 강조하는 ‘프레시 룩’의 모델로 채영을 발탁함으로써 젊은 소비자층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신제품 출시를 통한 제품 경쟁력 제고도 눈에 띈다. 이달 새롭게 선보이는 ‘로즈 듀 립 바이트’와 ‘체리 글레이즈 바’는 한국 시장의 선호도를 철저히 반영했다. 립 틴트 제형의 로즈 듀 립 바이트는 이탈리안 로즈 추출물을 함유해 보습력을 높였으며, 국내 여성들이 선호하는 핑크와 레드 계열 6종으로 구성됐다. 함께 출시된 체리 글레이즈 바는 스틱 타입의 블러셔로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해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K-팝 아이콘 채영 내세워 2040 공략, 신제품 2종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 나섰다.(이미지 = 신세계인터내셔널)

업계 관계자는 해외 명품 뷰티 브랜드들이 과거 기초 화장품 중심에서 최근에는 색조 카테고리로 무게중심을 옮기며 한국 시장 내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 역시 5월 한 달간 백화점 구매 고객에게 한정판 골드 키링을 증정하고 카카오 선물하기 채널에서 무료 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병행하며 시장 안착에 주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앞으로도 명품 뷰티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색조 제품이 단순한 화장품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되면서 관련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럭셔리 색조 카테고리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내 뷰티 시장 내에서 브랜드 입지를 확고히 굳히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RELATED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Popula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