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남동 상권이 외국인 관광객의 K-패션 성지로 부상하며 오프라인 쇼룸의 역할이 재조명받고 있다.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 고유의 세계관을 입체적으로 체험하는 공간으로 진화하는 흐름이다. 하고하우스(대표 홍정우)의 ‘드파운드’가 체험형 공간 마케팅을 앞세워 글로벌 트래픽 확보와 실적 견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드파운드는 올해 오프라인 매장을 선제적으로 넓혀 연간 매출액 1000억 원 고지를 밟는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채널 강화 기조의 일환으로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10일까지 운영한 한남 쇼룸 팝업 행사는 직전 동기 대비 30%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2주 남짓한 기간에 3000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이 중 중화권을 비롯한 해외 고객 비중이 70%에 달해 아시아 지역 내 탄탄한 인지도를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일상에 스며드는 감각적인 공간 연출과 전략적인 상품 배치가 맞물린 결과다. 쇼룸 전체를 신선한 과일과 라탄, 린넨 소재가 어우러진 ‘그로서리 마켓’ 형태로 재구성해 청량한 여름 무드를 선사한다. 공간 콘셉트와 직결된 텍스트 그래픽 티셔츠는 행사 기간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며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핸드크래프트 위빙 백’은 휴양지에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구현하며 소셜미디어상에서 트래픽 상승을 주도했다.
유통업계는 드파운드의 공간 기획력이 치열한 오프라인 집객 경쟁에서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온라인 채널을 넘어 고객에게 차별화된 시각적 자극과 입체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체류 시간을 늘린 것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객단가가 비교적 낮은 하절기 시즌임에도 전체 판매 품목 수를 1.5배 이상 끌어올린 점에 주목하며 브랜드 볼륨화의 긍정적 지표로 해석한다.
전문가들은 K-패션의 외연 확장이 당분간 아시아 전역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드파운드는 연내 10개의 내수 매장을 추가로 구축해 전국적인 오프라인 접점을 확보하고, 오는 6월 대만 타이중 팝업스토어를 기점으로 홍콩에 이은 글로벌 점유율 확장을 본격화한다. 하고하우스 측은 글로벌 유통망 다각화와 차별화된 오프라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브랜드의 외형 성장에 한층 강한 드라이브를 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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