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Channel패션 커머스 '독점 기획' 확대…지그재그, 단독 상품 거래액 7배↑

패션 커머스 ‘독점 기획’ 확대…지그재그, 단독 상품 거래액 7배↑

입점사 연계 캡슐 라인 및 전용 색상 론칭 전략…'컴포트랩·룩캐스트' 실적 견인

국내 이커머스 패션 시장에서 플랫폼 간 ‘독점 상품’ 확보가 주요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수의 유통 채널에 동일한 브랜드가 입점하면서 플랫폼 간 변별력이 약화되자, 특정 채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의 ‘희소성’이 고객 이탈을 막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소모적인 최저가 출혈 경쟁을 피하고, 충성 고객층을 확보하려는 버티컬 커머스의 단독 소싱이 실효성 있는 영업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한다.

이러한 업계 흐름에 발맞춰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지그재그는 입점 브랜드와의 기획 협력을 통한 ‘단독 상품(Exclusive)’ 라인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플랫폼 전용 색상을 별도로 기획하거나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캡슐 컬렉션을 단독 론칭하는 방식으로 채널 차별화를 꾀했다. 단순한 판매 중개 역할을 넘어 제조사와 상품을 공동 기획함으로써 플랫폼에 대한 고객 로열티를 높이고, 입점사의 매출 규모까지 함께 키우는 수익 구조를 다졌다는 평가다.

(사진=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 ‘단독 상품’ 통했다…브랜드 패션 카테고리 성장 견인

독점 라인업 구축 전략은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실적 상승으로 입증됐다. 이달 초 이너웨어 브랜드 ‘컴포트랩’과 협력해 선보인 단독 색상 5종 모델은 라이브 커머스 진행 당시 18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직전일 대비 651%(약 7.5배) 폭증한 판매고를 기록했다.

앞서 5월 4일 공개한 여성복 ‘룩캐스트’의 전용 캡슐 라인 역시 자체 익일 배송 시스템인 직진배송과 결합해 출시 2주 만에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한 거래액을 달성했으며, 주요 품목이 브랜드 베스트셀러 1위부터 5위를 모두 휩쓰는 성과를 냈다. 지난 3월 기획전에서도 참여 브랜드들의 평균 거래액이 82% 늘어나는 등 카테고리 전반의 확장세가 뚜렷하다.

지그재그는 이러한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이달 31일까지 브랜드 ‘던스트’와 단독 색상 티셔츠 2종을 공개하는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 유통업계에서는 지그재그의 독점 상품 전략이 최저가 비교에 지친 소비자의 피로도를 낮추고 플랫폼 록인(Lock-in) 효과로 직결된다고 평가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입점 파트너사와의 적극적인 기획 협업을 단행해 대체 불가능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 ARTICLES

Popula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