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Fashion156개국 트래픽 확보한 LF 헤지스, 글로벌 K-캐주얼 영토 확장 가속

156개국 트래픽 확보한 LF 헤지스, 글로벌 K-캐주얼 영토 확장 가속

온라인 플래그십 안착으로 국가별 데이터 축적… 서구권 유입 확대로 신규 시장 진출 기대감 고조

국내 패션 기업들이 내수 시장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자체 소비자 직접 거래(D2C) 플랫폼을 활용한 해외 진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전통적인 진출 방식에서 벗어나, 전 세계 소비자의 트래픽을 직접 통제하며 현지 수요를 파악하는 방식이 K-패션의 주요 산업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유통업계에서는 이 같은 자사몰 중심의 국경 없는 플랫폼 운영이 물리적 진출 비용을 줄이고 잠재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는 핵심 전략으로 분석한다. LF(대표 오규식·김상균)가 전개하는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디지털 기반의 거점을 론칭하며 글로벌 점유율을 조정하고 있다.

헤지스가 자체 구축한 공식 영문 및 중문 스토어는 오픈 1년 만에 총 156개국에서 누적 접속자 18만8000명을 기록하며 K-캐주얼의 글로벌 수요 규모를 데이터로 확인했다. 이 중 13만3000명과 5만5000명이 각각 영문몰과 중문몰을 통해 유입됐다.

(사진=헤지스) 헤지스 글로벌 사이트(중문)

접속 국가는 영문몰 기준 미국(7000명)과 베트남(1만5000명)을 비롯해 인도(4000명), 인도네시아(3000명) 등으로 나타났으며, 트래픽 비중이 가장 큰 중국(약 7만 명)을 제외하고도 글로벌 유입 비중이 47%를 기록해 안정적인 트래픽 다변화를 이뤄냈다.

디지털 플랫폼 안착의 배경에는 브랜드 아카이브를 활용한 온라인 플래그십 특화 전략이 작용했다.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다국어 기반의 브랜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자체 개발한 ‘해리’ 캐릭터를 활용해 국가별 소비자 선호도를 공략한다. 또한 명동 ‘스페이스H 서울’과 중국 ‘스페이스H 상하이’ 등 오프라인 대형 거점들의 캠페인을 온라인으로 연동해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안한다. 그 결과 러시아 및 중국 시장에서는 테마 연계 캐릭터 상품들이 주요 판매 상품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 글로벌 패션 시장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국경 없는 고객 유치 경쟁이 활발하게 전개되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헤지스가 대대적인 현지 마케팅 없이 영국, 호주, 터키 등 24개국에서 자발적인 신규 가입자를 확보한 점을 주요 성과 지표로 평가한다.

(사진=헤지스) 헤지스 글로벌 사이트(영문)

특히 영문몰 기준 미국, 캐나다, 독일 등 서구권 트래픽이 1만4000여 명(10.9%)을 기록하며 아시아를 넘어선 잠재 수요를 확인했다. 현재 싱가포르, 필리핀, 홍콩 등에 적용된 직배송 물류망이 향후 서구권으로 확대될 경우 직접 진출 범위는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LF는 그동안 축적된 국가별 체류 시간 및 유입 경로 데이터를 허브 삼아 맞춤형 시장 공략에 돌입한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 880여 개 오프라인 유통망을 보유한 헤지스가 이번 온라인 플랫폼 데이터를 바탕으로 재고 배분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출점 리스크를 최소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사이트는 전 세계 고객들이 헤지스의 캠페인과 스토리를 직관적으로 체험하는 데이터 수집 창구”라며 “동남아와 중화권의 기존 인지도를 바탕으로 북미와 유럽 등 신규 패션 권역으로 브랜드 운영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 ARTICLES

Popula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