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FashionIP·유통 융합 글로벌 공략…‘2026 K-Fashion Connect’ 내일(22일) 개막

IP·유통 융합 글로벌 공략…‘2026 K-Fashion Connect’ 내일(22일) 개막

하이브·인포마마켓과 맞손…단순 B2B 수주회 넘어 K-컬처 가치사슬 통합 생태계로 진화

글로벌 패션 시장의 패러다임이 단순 의류 제품 수출에서 문화 지식재산권(IP)과 토종 제조, 디지털 유통이 결합된 종합 생태계 경쟁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적 흐름에 맞춰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와 한국패션협회(회장 성래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B2B 패션 플랫폼 ‘2026 K-Fashion Connect’가 내일(22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 “더플라츠‘에서 막을 올린다. ‘세계에 한국을 입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는 기존 수주회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판로 개척과 제조 인프라 연계를 총망라한 전진기지로 출범한다.

이번 행사에는 파르코백화점(PARCO), 쇼피(Shopee), 이베이(eBay), societyA 등 해외 유력 유통 채널과 국내외 바이어 2,000여 명이 대거 집결할 예정이다. 앞서 전신인 ‘트렌드페어’가 2025년 기준 바이어 상담 1,210건, 40억 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현장 민간 투자 유치 기능까지 대폭 강화했다. F&F파트너스, 시그나이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 8개 투자사가 참여하는 데모데이를 통해 81개 유망 패션 브랜드의 스케일업 및 자금 조달을 집중 지원한다.

핵심 동력은 K-콘텐츠 IP와 토종 제조 기반의 다이렉트 결합에 있다. 한국패션협회는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등이 속한 하이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글로벌 IP를 활용한 ‘K-패션 굿즈’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인포마마켓과 손잡고 해외 진출 네트워크를 대폭 확충한다. 현장에는 국산 소재·제조·브랜드의 ‘3각 협업’을 선보이는 ‘All in Korea’ 특별관과 AI 기반 매출 증대 전략 세미나도 함께 마련된다.

산업통상부 최우혁 첨단산업정책관은 “K-패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브랜드의 창의성, 제조의 혁신역량, 유통의 확장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경쟁력을 높여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국내 패션기업의 과감한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고 다각적인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통해 K-패션의 세계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플랫폼이 단순한 일회성 수주 전시장 역할을 탈피해 콘텐츠 제작부터 상품화, 글로벌 유통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일원화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종 산업 간의 유기적 결합이 글로벌 시장 내 K-패션의 영토 확장과 브랜드 파워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결국 핵심은 분절되어 있던 IP와 제조, 유통의 연결고리를 얼마나 공고히 유지하며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창출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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