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지출이 확대하면서 유통·패션 업계가 주요 관광 상권을 중심으로 K-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의 일상적인 로컬 문화가 해외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자, 이를 디자인에 접목하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실제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 사용액은 지난 5월 월 2조 원을 넘어섰으며, 1~5월 누적 방한객 수도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났다. 서울 명동 지역의 5월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 역시 전년 대비 55% 증가했고, 누적 소비 중 쇼핑업 비중이 30.4%를 기록하며 대표적인 구매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의 SPA 브랜드 탑텐은 서울 지하철을 디자인 소재로 활용한 ‘서울 메트로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노선도와 역명 표기 등 지하철의 상징적인 시각 요소를 재해석해 ‘쿨에어 코튼 더블니트 T’ 2종으로 출시한다. 겉면의 면과 안쪽면의 폴리에스터를 결합한 이중직 원단으로 형태감을 유지하며, 5부 소매와 오버사이즈 실루엣을 통해 실용성을 높였다.
캠페인 화보에는 패션 프로그램 출연진인 모델 이수민이 참여해 옥수역과 녹사평역 등 실제 지하철역을 배경으로 연출을 진행했다. 탑텐은 명동2호점, 홍대점, 부산대영시네마점 등 거점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향후 말레이시아 매장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해외 수요까지 함께 공략할 계획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지역 특화 콘텐츠와 로컬 매거진 제작 등 기존 스토리텔링 활동을 전개해 온 탑텐이 관광 상권의 수요 변화에 발맞춰 전략 상품을 적시에 내놓았다고 평가한다. 한국의 생활 밀착형 콘텐츠와 패션의 결합이 지속되면서, 로컬 요소를 접목한 가성비 제품과 해외 소비 트렌드의 접점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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