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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권 겨냥…형지I&C ‘예작’, 상하이 팝업으로 현지 공략

중한기업진출지원협회 손잡고 중추절 특수 타깃…온·오프라인 유통망 다져

K-패션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이 단순 매장 확대를 넘어 현지 밀착형 체험 거점과 데이터 기반 O2O(Online to Offline) 채널 연계 방식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현지 중산층 소비력 반등과 K-라이프스타일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전략 상권에서 소비자 반응을 정교하게 분석한 뒤 유통망을 넓히는 현지화 방식이 패션업계의 핵심 확장 공식으로 떠올랐다.

형지I&C(대표 최혜원)의 프리미엄 셔츠 브랜드 ‘예작(YEZAC)’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중국 상하이의 대표적 코리아타운 상권인 홍취안루에 팝업스토어를 전개한다. 국내 누적 판매량 850만 장을 돌파한 브랜드 기반을 바탕으로,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중국 4대 명절 중추절 시즌(9월 1일~9월 30일)에 맞춰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을 측정하는 행보다.

이번 진출은 민간 경제 플랫폼인 중한기업진출지원협회와의 실무 협력을 발판 삼아 상하이 현지 3차 회동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구매력이 높은 중산층과 젊은 소비층이 집중된 상하이 민항구 홍차오 생활권 거점에서 비즈니스 및 캐주얼 셔츠 라인업을 내세워 가격 경쟁력과 디자인 반응을 종합 검증한다는 전략이다.

형지I&C는 오프라인 거점 확보에 그치지 않고 위챗, 샤오홍슈, 더우인 등 현지 주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라이브커머스를 전개하는 한편, 티몰과 징둥 등 대형 이커머스 입점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상하이 팝업을 시작으로 협회의 현지 네트워크를 가동해 주요 거점 도시로 오프라인 팝업을 연쇄 확대함으로써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유통망을 다진다.

유통업계에서는 현지 핵심 상권을 통한 오프라인 체험과 모바일 플랫폼 기반 마케팅의 결합이 브랜드 진출 리스크를 낮추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분석한다. 프리미엄 남성복 시장 내 경쟁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현지 소비 데이터 확보와 기민한 온·오프라인 채널 구축이 장기 안착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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