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 시장에서 정형화된 성별 구분을 허무는 ‘젠더리스(Genderless)’ 캐주얼 장르가 MZ세대를 넘어 오프라인 백화점의 핵심 앵커 테넌트로 부상하고 있다. 취향의 명확함보다 공간과 스타일을 탐색하며 주체적인 미감에 가치를 두는 ‘가치 중심 소비자’가 급증함에 따라, 주요 유통 채널들이 감도 높은 신규 패션 IP를 경쟁적으로 들이는 양상이다.
더주하(대표 이정훈)의 젠더리스 캐주얼 브랜드 디앤드퀘스천은 이러한 시장 개편에 발맞춰 8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호점에 이어, 2026년 9월 11일 현대백화점 신촌점 지하 2층에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정식 오픈했다. 브랜드 측은 오픈을 기념해 할인 프로모션과 사은 혜택을 전개하는 한편, 오는 10월 거점 점포인 더현대 서울 출점까지 확정 지으며 릴레이 오프라인 영토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규 오픈한 신촌 매장은 ‘질문을 만드는 공간, 선명해지는 브랜드’라는 독자적 공간 디자인 내러티브를 이식했다. 절제된 구조와 직관적 시각 대비, 자연스러운 동선 설계를 통해 브랜드 철학인 ‘옳음(Right)’보다 ‘좋음(Good)’을 제안하는 공간을 완성했으며, 방문객이 자발적으로 브랜드를 탐색하도록 유도했다.
지난 8월 단품 위주 시착과 팝업 성격이 짙었던 신세계 강남점 첫 진출 당시와 비교해, 이번 현대 신촌점은 독자적 브랜딩 서사를 공간 전체로 확장하며 큐레이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린 점이 눈에 띈다.
유통업계에서는 영패밀리와 대학생 트래픽이 높은 신촌 상권에 감도 높은 젠더리스 라인업을 안착시킨 점이 브랜드의 대중적 외형을 넓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시장에서는 10월 더현대 서울까지 이어지는 옴니채널 출점 행보가 젊은 소비층의 체류 만족도를 동반 상승시킬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백화점 중심의 전략적 오프라인 거점 확보는 향후 디앤드퀘스천의 전사적 실적 성장과 젠더리스 패션 시장 내 입지를 단단하게 굳힐 전망이다. 이번 현대백화점 신촌점 출전은 단순 이벤트를 넘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젊은 유통 영토를 확장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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