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희소성이 극대화된 하이주얼리와 초고가 워치 메이킹 자산에 대한 초고액 자산가(VVIP)들의 소장 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이에 백화점 업계는 전 세계 단 한 점만 존재하는 하이엔드 타임피스를 전면에 내세워 단골 VIP 고객을 사로잡는 차별화 콘텐츠 경쟁을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명품관 마스터피스존에서 총 80억 원 규모의 보석·시계 전시회인 ‘Golden Prelude(가을의 서곡)’를 오는 8월 30일까지 전개한다.

그라프, 프레드, 브레게 등 20개 명품 브랜드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13억 원대의 피아제 ‘익셉셔널 커프 시계’와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31억 원대의 ‘아우라 하이주얼리 시계’가 핵심 매물로 등장했다. 총 474개의 다이아몬드(45.48캐럿)가 세팅된 18K 화이트 골드 소재의 익셉셔널 커프 시계는 손목을 감싸는 전용 커프 디자인과 355P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해 희귀성을 높였다.

함께 선보인 피아제 아우라 하이주얼리 시계는 두께 2.1㎜의 초박형 430P 수동식 무브먼트를 바디에 이식하고, 총 60.52캐럿에 달하는 302개의 보석을 집약한 미학적 결정체다. 다이얼 부분에 52개의 루비를 파베 세팅 방식으로 촘촘하게 배열해 강렬한 붉은빛을 살렸으며, 화이트 골드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에는 에메랄드 컷으로 가공한 250개의 다이아몬드를 균일하게 배치해 정교한 광채를 구현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유통 채널 간 VIP 집객전이 과열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희귀작을 얼마나 신속하게 독점 유치하느냐가 백화점의 프리미엄 브랜드 파워를 결정짓고 있다고 본다. 시장에서는 하이주얼리 및 하이엔드 시계 카테고리가 백화점의 객단가를 견인하는 고부가가치 효자 장르로 안착함에 따라 희소성 높은 컬렉션을 모으는 큐레이션 기획이 지속해서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향후 초고가 워치·주얼리 리테일 시장의 주도권은 자산 가치를 지닌 희귀 단독 제품의 유치력과 VVIP 고객 개개인을 만족시킬 차별화된 오프라인 감상 경험에 의해 갈릴 전망이다. 한정판 하이엔드 제품을 둘러싼 유통가의 수주전은 단발성 전시를 넘어 브랜드의 고급화 이미지를 확립하는 핵심 수단으로 작용할 관측이다. 결국 핵심은 글로벌 명품 하우스와의 독점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희소 가치가 입증된 단 한 점의 하이주얼리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시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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