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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B] 투머치택스, ‘입는 옷’ 넘어 자유로운 경험을 디자인하다-New Rising Brand

일상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공간·콘텐츠까지 확장

지난 2023년 론칭된 직진코퍼레이션(대표 김찬희)의 투머치택스(toomuchtax)가 ‘아름다움은 자기다움’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일상의 다양한 순간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선보이며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브랜드명 ‘toomuchtax’의 ‘tax’는 자유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따라오는 돈과 유명세, 타인의 시선 등 경제적·사회적 비용을 의미한다. 투머치택스는 이러한 부담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아 각자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드러낼 수 있는 컬렉션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배우 윤이재, 포토그래퍼 안상미와 협업한 포토북과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처럼 투머치택스는 특정 라이프스타일을 규정하기보다 소비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옷을 해석하고 즐기길 지향한다. 류남주 디렉터는 “옷 자체보다 그 옷을 입고 보내는 시간과 경험, 그리고 기억까지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비키니는 이러한 브랜드 철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출시 당시 국내에서는 비키니를 쉽게 접하기 어려웠고, 해외 브랜드는 배송과 반품 등의 제약이 컸다. 이에 류 디렉터는 “원하는 제품이 없다면 직접 만들자”는 생각으로 비키니를 선보였고 SNS를 통한 입소문으로 이어졌다.

투머치택스의 또 다른 강점은 ‘그래픽’이다. 영화, 고전 문학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요소에서 영감을 받아 컬렉션을 전개하고 있으며,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한 류 디렉터는 의류를 하나의 캔버스로 바라보고 시즌마다 새로운 그래픽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소재에 따라 그래픽을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다.

투머치택스 스테디셀러 ‘카미톱’ 착장 사진

투머치택스의 대표 아이템으로는 ‘와플 셋업’과 비키니, ‘카미톱’ 등이 있다. 와플 셋업은 사계절 꾸준히 판매되는 스테디셀러로, 블랙핑크 제니가 코첼라 리허설에서 착용하면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대중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브랜드의 정체성은 캠페인에서도 드러난다. 이번 핫섬머 컬렉션은 그리스를 배경으로 한 룩북을 통해 로맨틱한 추억을 담아냈으며, 올해 초에는 1960~70년대 무성영화의 감성을 차용해 SS 컬렉션의 분위기를 필름 영상으로 풀어냈다. 나아가, 지난 5월에는 배우 윤이재, 포토그래퍼 안상미와 협업한 포토북과 컬렉션을 공개해 콘텐츠와 제품을 아우르는 브랜드 경험을 제안했다.

오프라인 공간에도 투머치택스만의 정체성을 담았다. 지난 6월 한남동에 문을 연 플래그십 스토어는 ‘호텔 라운지’를 콘셉트로 빈티지와 모던한 분위기를 조화롭게 구현했다. 제품을 빽빽하게 진열하는 대신 액자 형태의 행거를 활용해 하나의 전시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오프라인 전용 상품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투머치택스 스테디셀러 ‘와플 셋업’ 착장 사진

현재는 한남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무신사 엠프티와 하이츠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고, 온라인에서는 자사몰과 무신사, 29CM, 하이츠스토어를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투머치택스는 향후 미국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내년 미국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현지 시장을 테스트한 뒤, 2028년 미국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주얼리 라인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찬희 대표는 “미국에서 성공하는 K-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발판으로 더 많은 국내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유통의 길을 넓히는 역할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매출 목표는 80억 원”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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