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 채널의 중심축이 단순한 식료품 장보기 공간에서 3040세대의 여가와 의류 소비를 아우르는 ‘체류형 복합 리테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어린 자녀를 둔 영패밀리 소비자들이 식음료(F&B)와 문화 공간을 이용한 뒤 패션 매장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유기적 동선 구축이 아웃렛 및 복합 쇼핑몰의 집객력을 가름하는 핵심 승부처로 부상한 결과다.
이러한 체질 변화 속에서 신성통상(회장 염태순)의 탑텐키즈는 노원·성북·도봉구 일대 140만 배후 수요를 겨냥해 2026년 8월 27일 재개장한 ‘스타필드마켓 월계점’ 2층 키즈 그라운드 인근에 리뉴얼 출점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오픈 직후 나흘간(8월 27일~30일) 전체 매출 중 베이비 라인 비중이 30%대를 차지하며 기존 아동복 수요뿐만 아니라 영유아 대상 상품군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가 공존하는 단지 내 공간 재구성에 맞춰, 탑텐키즈는 유모차 동반 고객과 영유아 연령대별 요구에 맞춘 맞춤형 라인업을 전면 배치했다. 특히 오는 11월 동일 층에 유니클로와 무인양품의 신규 입점이 예정되어 있어,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테넌트 간의 연계 집객 효과는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유통업계에서는 단품 위주 구매에 머물던 과거 대형마트 아동복 매장 시점과 비교해, 키즈와 베이비 카테고리를 한 공간에서 통합 비교·구매할 수 있도록 공간 큐레이션을 고도화한 점이 고객 체류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렸다고 평가한다. 시장에서는 유모차 고객의 동선을 고려한 키즈 그라운드 인근 배치가 3040 부모들의 실질적인 구매 전환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향후 아동복 패션 시장의 주도권은 영패밀리 집객 요소가 검증된 복합 쇼핑 플랫폼 내 출점 유연성을 얼마나 정교하게 확보하느냐에 따라 갈릴 관측이다. 탑텐키즈의 이번 월계점 리뉴얼은 단순 이벤트를 넘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영패밀리 유통 접점을 다각도로 넓히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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