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패션 소비자들이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를 갖춘 해외 니치 디자이너 브랜드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김덕주)이 미국 뉴욕 기반의 여성복 ‘씨뉴욕(Sea New York)’을 이달 15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4층에 국내 첫 공식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그동안 해외 직구나 편집숍을 통해서만 한정적으로 접할 수 있었던 브랜드를 오프라인 정식 채널로 끌어올리며 본격적인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 것이다.

2006년 모니카 파올리니(Monica Paolini)와 션 모나한(Sean Monahan)이 뉴욕에서 론칭한 이 브랜드는 빈티지 요소에 현대적 디자인을 결합한 실루엣을 제안한다. 신규 매장에서는 실용성과 로맨틱한 감성을 조화롭게 풀어낸 2026 가을·겨울(AW26) 컬렉션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어스 톤과 뉴트럴 색상을 바탕으로 정교한 자수, 플로럴 패턴, 레이스 디테일을 적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사한다.

핵심 상품군은 형태 변형이 가능해 활용도를 높인 ‘트리스탄 더블 레이어 재킷’과 입체적인 크로셰 장식을 더한 ‘라이트 니트 케이프 재킷’ 등으로 구성했다. 해당 브랜드의 판권을 확보해 이번 단독 매장을 기획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공간 인테리어 역시 브랜드 고유의 감성을 반영해 따뜻한 우드 톤과 레이스 마감 벽면으로 연출했다. 이는 제품뿐만 아니라 시각적 정체성까지 오프라인 공간에 온전히 구현해 내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통업계에서는 해외 니치 브랜드의 연이은 정식 입점이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조닝의 경쟁을 한층 가열시킬 것으로 전망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탄탄하게 형성된 기존 팬덤을 바탕으로 씨뉴욕만의 섬세한 디테일과 감각적인 스타일을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며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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