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Beauty세정을 넘어 피부 장벽 케어로 다변화되는 클렌징 시장

세정을 넘어 피부 장벽 케어로 다변화되는 클렌징 시장

고함량 스킨케어 성분 탑재와 D2C 선론칭 중심의 옴니채널 유통 전개

뷰티 리테일 시장에서 클렌징 카테고리의 역할이 고도화되고 있다. 단순한 메이크업 세정을 넘어 세안 과정에서의 피부 마찰을 줄이고 수분 장벽을 보호하는 고기능성 뷰티 포뮬러가 유통 현장의 핵심 상품으로 자리잡는 흐름이다. 소비자들의 세안 후 피부 컨디션에 대한 관여도가 높아짐에 따라 뷰티 브랜드들은 클렌징을 기초 스킨케어의 진입 단계로 재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유통 트렌드는 뷰티 브랜드들의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에서 뚜렷하게 관찰된다. 단순 세정력만 강조하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핵심 스킨케어 성분을 고함량으로 배합하고 세안 후 보습감을 유지시키는 기술적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다. 브랜드사들은 이를 통해 클렌징 단품 세일즈에 그치지 않고 후속 스킨케어 라인으로의 연계 구매를 유도하는 상품 구성을 강화하는 추세다.

Innisfree Green Tea Ceramide Cleansing Balm Product Shot
(사진=이니스프리) 이니스프리, ‘그린티 세라마이드 클렌징 밤’ 출시

피부 마찰 저감과 수분 장벽 케어 중심 포뮬러의 등장
이니스프리가 출시한 ‘그린티 세라마이드 클렌징 밤’은 세정력과 수분 장벽 케어를 결합한 포뮬러를 적용한 주요 사례 중 하나다. 이 제품은 그린티 씨드 오일, 그린티 워터, 그린티 유래 세라마이드를 함유한 그린티 클렌징 콤플렉스를 바탕으로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데 중점을 두었다. 멜팅 밤 제형이 오일과 폼 형태로 변환되며 무거운 잔여감 없이 깔끔한 마무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신제품은 시험 기관의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모공 속 노폐물 99.9%, 워터프루프 메이크업 99.5%, 자외선 차단제 99.8%의 세정 정량 데이터를 확보했다. 또한 자극감 평가 설문에서 100%의 긍정 응답을 기록하며 세안 과정에서의 피부 자극 완화 성능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 이니스프리는 보습 에센스 및 보습 크림과 연결되는 스킨케어 루틴을 제안하며 자사 스킨케어 라인업 전체의 시너지 효과를 모색하고 있다.

세정을 넘어 피부 장벽 케어
(사진=마녀공장) 마녀공장, 지우면서 촉촉하게…‘스킨케어링 클렌징’

튜브형 용기 도입과 스킨케어 성분 80 퍼센트 함유 등 제형 고도화
용기 형태와 제형 텍스처의 변화 역시 리테일 현장에서의 사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되고 있다. 기존 클렌징 밤 제품군이 스패출러를 이용하는 단지형 구조를 주로 채택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휴대성과 위생성을 강화한 튜브형 용기 적용이 늘어나는 경향이다. 이는 일상 세안뿐만 아니라 여행 및 외부 활동 시 휴대 효율을 높여 소비 접점을 대폭 넓히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마녀공장의 신규 클렌징 라인 ‘아줄렌 히알루로닉 2X’ 역시 제형 고도화를 통한 차별화를 꾀하는 대표적 흐름이다. 퓨어 소이빈 클렌징 오일 출시 이후 13년 만에 선보인 이번 라인의 ‘세럼 오일 클렌저’는 포뮬러의 80%를 스킨케어 성분으로 채우고 나노 아줄렌과 8중 히알루론산을 적용했다. 롤링 시 마찰 부담을 줄인 점도 제형 기술력의 결과물이다.

함께 출시된 ‘수딩 젤리 클렌저’는 수분을 머금은 젤리 제형이 물과 만나 마이크로 버블로 변하며, 아줄렌 캡슐이 터지는 구조를 채택해 세안 시 진정 효과를 높였다. 마녀공장은 세럼 오일로 1차 세정을 진행한 후 젤리 폼으로 2차 세정을 마무리하는 2단계 스킨케어링 루틴을 완성했다. 세안 과정 전체를 진정과 수분 공급 단계로 세분화해 기존 단순 세정제 시장과의 차별성을 선점하겠다는 취지다.

세정을 넘어 피부 장벽 케어
(사진=마녀공장) 마녀공장, 지우면서 촉촉하게…‘스킨케어링 클렌징’

디지털 플랫폼 선출시 기반 옴니채널 연계 및 교차 판매
신규 기능성 클렌징 제품들의 유통 채널 전개 방식에서는 디지털 플랫폼 우선 론칭 전략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이니스프리와 마녀공장 모두 오프라인 매장이나 주요 유통 채널에 앞서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및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신제품을 선출시했다. 이는 구매 전환율이 높은 핵심 디지털 채널에서 초기 고객 반응과 사용감 리뷰를 집약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론칭 공식이다.

초기 온라인 채널에서 구축된 실사용 데이터와 화제성은 향후 오프라인 매장, 자사몰, 무신사, 카카오 등 주요 옴니채널로 유통망을 확충할 때 강력한 마케팅 자산으로 활용된다. 클렌징 카테고리가 기초 스킨케어 영역으로 세분화됨에 따라 뷰티 리테일 매장 내 진열 및 연동 프로모션 구조 역시 한층 다변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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