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유통 시장에서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맞춤형 뷰티 테크가 오프라인 매장을 넘어 모바일 플랫폼으로 빠르게 이전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구매 경로가 온·오프라인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옴니채널 형태로 고도화하면서,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개인화된 피부 진단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CJ올리브영(대표 이선정)은 매장 중심의 체험형 서비스인 ‘스킨스캔’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대폭 확대하고 이달 15일부터 모바일 피부 진단 서비스를 본격 가동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얼굴을 촬영하거나 보유 사진을 등록하면 인공지능(AI)이 모공, 주름, 수분, 유분, 색소침착 등 주요 항목을 정밀 측정한다. 측정 결과를 기반으로 세안부터 스킨케어, 자외선 차단제까지 단계별 맞춤 루틴과 추천 제품을 모바일로 제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오프라인 매장의 전용 기기로 제공하던 진단 기능을 모바일 옴니 서비스로 완성한 결실이다. CJ올리브영은 2024년 4월 스타필드고양 타운을 시작으로 주요 매장에 스킨스캔 기기를 전진 배치했으며, 최근 해당 브랜드의 상표권 등록까지 마무리하며 전문성을 굳혔다. 나아가 ‘스킨스캔’ 라인업을 페이스, 스칼프(두피), 컬러핏(퍼스널컬러) 3개 영역으로 세분화해 모바일과 매장 간 연속성 있는 컨설팅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뷰티 유통업계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초개인화 마케팅을 통해 고객 이탈을 막는 락인(Lock-in) 전략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CJ올리브영은 9월 30일까지 모바일 진단 완료 고객에게 스킨케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매장 연계 프로모션을 병행하며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연내에는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피부 변화 추이를 분석하는 ‘피부 변화 리포트’와 퍼스널 컬러 진단 기능을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뷰티업계에서는 스마트폰 기반의 셀프 진단 보급이 소비자들의 구매 전환율과 브랜드 충성도를 동시에 높이는 계기가 돼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본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일상에서는 모바일로 피부 상태를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정밀 진단이 필요할 때 매장을 방문하는 유기적 구조를 확립했다며, 온·오프라인 강점을 결합한 옴니채널 쇼핑 경험을 넓혀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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