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스포츠 유망 종목을 선점하기 위한 라켓 마케팅 전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통적 라켓 스포츠인 테니스를 넘어 최근 북미와 아시아 전역에서 라이징 스포츠로 빠르게 확산 중인 ‘피클볼(Pickleball)’이 브랜드 차별화의 새로운 전초기지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동남아시아 시장의 높은 젊은 인구 비중과 스포츠·레저 활동 증가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 브랜드 로출 중심의 일회성 협찬에서 벗어나 현지 스포츠 커뮤니티 깊숙이 파고드는 체험형 스폰서십이 브랜드 진정성과 로열티 확보의 핵심 열쇠로 꼽힌다.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미스토 그룹 말레이시아 법인은 휠라(FILA) 브랜드의 퍼포먼스 헤리티지를 앞세워 동남아 스포츠 마케팅 판을 넓히는 분위기다. 기존 연방직할구 테니스 대표팀 후원에 이어 최근 쿠알라룸푸르 복합 스포츠 공간 더 후드에서 열린 국제 피클볼 대회 ‘PPA 아시아 1000 리프모터 쿠알라룸푸르 컵 2026’의 플래티넘 파트너로 참여하며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 전략의 핵심은 현지 팬덤과의 직접적인 스킨십 강화다. 대회의 모든 운영진과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 전용 의류와 슈즈를 지급하는 한편, 신규 전문 피클볼화 ‘발리 버스트 2’ 라인업을 현장에 최초 공개하며 기술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단식 랭킹 최상위권인 아틸라 미아사라(여성 1위), 시드 우자이르(남성 2위) 등 후원 선수진이 이끄는 현장 피클볼 클리닉을 개설해 원데이 클래스 방식의 참여형 팬 마케팅을 전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신흥 시장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에게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거점”이라며 “단순 의류 협찬에 그치지 않고 현지 대표팀이나 국제 유망 스포츠 대회와 장기적 파트너십을 맺는 것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획기적으로 넓히는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주요 라켓 스포츠 스폰서십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앞서 공식 후원을 체결한 윌라야 연방 테니스 대표팀의 경우, 휠라 용품을 착용하고 출전한 ‘2026 SUKMA 전국 체육대회’ 테니스 부문에서 걸린 금메달 7개 중 6개를 싹쓸이하고 남녀 단체전을 동시 석권하는 등 압도적인 기록을 거둔 바 있다. 현지 테니스 무대의 거대한 성과를 토대로 피클볼까지 연계한 스포츠 스폰서십 시너지가 브랜드의 프리미엄 퍼포먼스 이미지를 고조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패션 기업들의 라켓 스포츠 타깃팅 마케팅이 향후 동남아 시장 점유율 향상의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지 스포츠 커뮤니티 기반의 진성 고객 확보 전략이 브랜드 인지도 격차를 벌리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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