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과 및 펫케어 거물 마즈(Mars, Incorporated)의 대형 인수합병 여파가 국내 유통·리테일 시장의 지형도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글로벌 차원의 메가 딜이 마무리됨에 따라 한국 법인 역시 조직 구조를 하나로 묶어내며 종합식품 기업으로서의 거대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한국마즈(유)는 농심켈로그의 사업 부문을 포함해 켈로그와 프링글스 브랜드를 단일 조직과 리더십 체제 아래 통합 운영한다고 2026년 9월 16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구조 개편에 따라 이두호 한국마즈 대표이사가 확대된 한국 사업 전반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
이번 국내 법인 통합은 글로벌 마즈가 2025년 12월 켈로그의 모기업인 켈라노바(Kellanova) 인수를 최종 마무리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글로벌 마즈는 이번 인수를 통해 연간 매출 650억 달러(한화 약 87조 원) 이상을 기록하는 초대형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했으며, 한국 시장에서도 이에 발맞춘 영업·마케팅 조직의 일원화가 즉각 단행되었다.
통합 직전인 2026년 9월 15일, 한국마즈는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첫 공식 통합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합병 이후의 비전과 향후 사업 전개 방향성을 공유했다. 이두호 대표이사는 타운홀 현장에서 이번 변화가 한국 시장 내 마즈의 입지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결정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 전제한 뒤, 각 사업부와 브랜드가 지닌 고유의 강점을 결합해 대외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유통 고객사와 소비자에게 확장된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즈 켈로그 통합으로 완성된 F&B 스케일업 전략
1992년 설립 이래 초콜릿, 껌, 민트, 펫푸드 시장을 중심으로 입지를 다져온 한국마즈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아침 식사 대용식인 시리얼과 글로벌 짭짤한 스낵(Salty Snack) 부문까지 포섭하게 되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통합으로 인해 대형마트, 편의점, 이커머스 등 주요 채널에서의 매대 점유율과 바잉 파워(Buying Power)가 획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본다. 초콜릿과 펫케어에 집중되어 있던 카테고리가 켈로그와 프링글스의 가세로 소비자의 일상 전체를 커버하는 구조로 다변화되었기 때문이다.
글로벌 본사인 마즈는 엠앤엠즈, 스니커즈, 프링글스, 켈로그, 이클립스 등 유수의 스낵 브랜드 외에도 밴필드(Banfield), 블루펄(VCA), 애니큐라(AniCura) 등 글로벌 동물병원 네트워크와 수의 진단 전문 기업 안텍(Antech)을 운영하며 펫케어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한국 법인 역시 확대된 유통 네트워크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식품과 펫케어 전반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마즈 대외협력팀 김희연 상무와 홍보대행사 PR Planet 제상희 팀장 등 대외 소통 창구 역시 확장된 브랜드 라인업을 기반으로 미디어 및 유통 파트너십 강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기업의 핵심 경영 철학인 5원칙(우수성, 책임, 상호성, 효율성, 자유)을 바탕으로 한 지역사회 상생 및 환경 경영 역시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조직 일원화는 단순한 상표 합병을 넘어, 한국 F&B 시장에서 단일 유통 체인을 통해 공급할 수 있는 제품군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리테일 지형 개편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SSF샵-로고[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SSF샵-로고1.png)


![네이버볼로그[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네이버볼로그1-300x133.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