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Fashion무신사 스탠다드, 지방 매장 450만 결집…로컬 상권 평정

무신사 스탠다드, 지방 매장 450만 결집…로컬 상권 평정

1~8월 비수도권 매출 44% 폭증·서면점 외국인 30%… 2023년 동성로 이어 제주·창원 속도

국내 모던 베이식 패션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수도권 과밀 상권을 벗어나 지방 핵심 거점 도시의 로컬 상권으로 가속화하고 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강력한 팬덤을 오프라인 현장 경험으로 치환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면서, 대형 지방 거점 매장이 지역 상권의 유동 인구를 다시 흡수하는 핵심 앵커 테넌트로 작동하는 양상이다.

이러한 지방 영토 확장 전략에 따라 무신사(대표 조만호 조남성)의 패션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는 2026년 1월부터 8월까지 비수도권 8개 매장의 합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4% 폭증하며 목표 달성률 125%를 기록했다. 동 기간 전체 방문객 2,700만 명 중 17%에 달하는 450만 명 이상이 비수도권 거점으로 몰려들었으며, 특히 글로벌 특화점인 부산 서면점의 경우 외국인 구매 비중이 전년 대비 11%p 상승한 30%에 육박하는 기염을 토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43개 국내 매장 중 9곳을 비수도권에 배치하며 로컬 밀착형 큐레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광주점에서 현지 디저트 브랜드 ‘주디마리’ 협업과 ‘무신사 스탠다드 페이퍼’ 광주 특집호를 발간하고, 최근 오픈한 천안아산점에서 ‘할머니 학화호도과자’ 상생 프로모션을 펼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제주와 경남 창원까지 영남·충청·호남을 잇는 전국 단위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2023년 9월 대구 동성로에 첫 지역 매장을 선보인 이후 부산(3개점), 대전, 청주로 영역을 넓히던 초기 전개 방식과 비교해, 최근의 오프라인 전략은 단순 매장 출점을 넘어 로컬 브랜드 IP 연계와 전용 매거진 발행 등 차별화된 지역 문화 융합 모델로 한 차원 고도화된 점이 눈에 띈다.

유통업계에서는 무신사 스탠다드가 지방 주요 상권의 핵심 교차로를 선점해 국내외 관광객 트래픽을 독점했다고 평가하며, 시장에서는 수도권 단일 의존도에서 벗어난 체질 개선이 브랜드의 장기적 매출 기저를 다지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방 거점 매장을 매개로 한 패션 리테일의 로컬 상생 모델은 향후 K-패션 브랜드의 전국적 외형 성장을 이끄는 메인 동력으로 자리 잡을 관측이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이번 제주 및 창원 연쇄 출전은 단순한 오프라인 매장 확장을 넘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지방 상권과의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RELATED ARTICLES

Popula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