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8월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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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백쇼’, 프로패셔널한 사람들의 고품격 가방 이야기

핸드백에 美치다 ‘더 백쇼(The Bagshow)’

사람들은 왜 명품 가방에 열광하는가. 과연 그 가방의 재질과 퀄리티, 디자인이 뛰어나서? 아니면 로고만 보면 누구나 다 아는 브랜드라서? 가방에 새겨진 로고에 따라 그 사람의 패션 등급을 매기는 것이 닌 지금껏 우리가 알지 못했던 수많은 가방 브랜드의 역사와 탄생 비화, 제작 ·유통과정, 신소재 개발 등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가방)들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핸드백에 ‘美’친 사람들이 모였다.

‘더 백쇼’를 만드는 사람들. 왼쪽부터 김용규·정성일·박수희·이금빈 대표.

바로 유튜브 채널 ‘더 백쇼’의 박수희(재윤), 이금빈, 정성일, 김용규 대표다.

◇ 유튜브 최초 ‘가방’ 단독 콘텐츠로 목 집중
이탈리아 핸드백 전시회 ‘미펠’의 운영 대행사인 재윤은 이탈리아 패션 핸드백 브랜드를 제대로 알리고자 핸드백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모여 지난 7월 더 백쇼’를 개설했다. 고작해야 주 1회. 각자의 분야에서 프로패셔널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일주일에 번은 꼭 만나 핸드백에 대해 담고 싶은 모든 것을 더 백쇼’를 통해 풀어나가고 있다.

유튜브 채널 ‘더 백쇼(Tbe Bagshow)’를 촬영 중인 박수희 대표(좌)와 이금빈 대표(우).

지난달 15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미펠 서울 인 쇼룸’ 전시장에서 ‘더 백쇼’ 팀이 참가 브랜드 40여 개 업체의 제품을 소개하기 위한 촬영에 한창이었다. 이 자리에서 더 백쇼의 진행자인 나운서 출신 쇼호스트 이금빈 대표와 박수희(재윤) 대표를 만났다.

더 백쇼의 진행을 맡은 이금빈 표는 자타공인 핸드백 마니아로 이미 업계에서 녀의 핸드백 사랑은 유명하다. 핸드백을 너무나 아하고 남자보다 사랑한다는 이 대표는 “이 세상에는 명품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없고 디자인, 퀄리티, 소재 등 모든 면에서 명품 못지않게 훌륭한 핸드백들이 정말 많다”며 “아직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신만의 패션 감각과 개성을 마음껏 표출할 있는 핸드백을 소개하고자 더 백쇼를 시작하게 다”고 소개했다.

정성일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 프로덕션 대표는 기존의 핸드백을 주제로 한 유튜브 콘텐츠는 주로 언박싱(unboxing, 구매한 상품의 상자를 개봉하는 정)’이나 ‘하울(Haul, 인터넷 방송 등에서 구매한 건을 품평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 등 트렌드나 제품에 포커스를 두고 소개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더 쇼는 핸드백이 가진 스토리에 주목한다”면서 “또 순한 정보전달을 넘어 유쾌한 사람들의 조합으로 참을 수 없는 가벼움’과 ‘도달할 수 없는 완벽함’이라는 양념을 가미해 유익성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성일 대표는 더 백쇼 제작의 조율사로 시청자들에게 보와 재미, 그리고 백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니즈에 잘 부합하는 콘텐츠로 현장의 생생함을 담아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패션의 본고장 이태리 밀라노에서 진행된 ‘미펠 더 백쇼(Mipel The Bag how)’를 찾아 세계적인 핸드백 전시회 현장을 영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브랜드가 진 히스토리를 소개하고 스토리텔링으로 어나간다는 점이 화제가 되자 벌써부터 내외 핸드백브랜드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다.

올해로 7회째 ‘미펠 쇼룸 전시회’를 주관하고 있는 박수희 대표는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 핸드백을 구매하며 ‘과연 이 핸드백을 이만한 돈을 주고 살 가치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 번 해봤을 것”이라며 “이러한 고민은 우리나라 여성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여성이 공감하는 부분”이라고 말한다.

“매년 이탈리아의 수많은 핸드백 제조공장과 판매처를 일일이 방문하는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세상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숨은 석(브랜드)이 정말 많다는 생각을 해요. 일례로 굉장히 친한 공장 대표가 ‘구찌(gucci)’, 샤넬(chanel)’, ‘아.테스토니(a.testoni)’ 등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명품을 생산해주고 디자인도 하고 있는데, 자사 제품 역시 명품과 같은 퀄리티에 오히려 디자인이 더 풍부하지만 이름이 알려지지 않아 소비자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미펠 서울 전시회도 시작하게 된거죠.”

이렇게 ‘핸드백’이라는 공통분모로 가까워진 박수희 대표와 이금빈 대표는 ‘더 백쇼’를 해 핸드백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와 각 브랜드가 가진 히스토리, 이탈리아의 퀄리티 높은 핸드백들을 채널을 통해 알리고 더 나아가 국내외 참신한 디자인의 브랜드를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김용규 엔티비미디어 대표는 “올가을부터는 더 백쇼의 자칭 ‘매우 특별한 전문적인 안목’이라는 주제로 고른 브랜드의 제품도 본격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상제작자인 김용구 대표는 방송과 공연계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더 백쇼만의 고퀄리티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과연 쇼퍼테인먼트로 무장한 유튜브 채널들의 무한경쟁 속에서 ‘더 백쇼’가 어떻게 구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공감을 끌어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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