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골프 브랜드 어메이징크리가 유통망 확대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향하는 어메이징크리는 희소성을 지닌 가치있는 브랜드를 목표로 하는 만큼 앞으로 전국을 대표하는 백화점과 가두 상권에만 한정적으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4월 런칭한 어메이징크리는 1년이 지난 올해 6월 중순 기준 온라인 유통 1개를 포함해 유통망 21개를 확보해 운영 중이다. 직영점으로 서울 청담 플래그십스토어와 도산점을 먼저 오픈한 이후 백화점으로 갤러리아 광교점을 시작으로 롯데 인천터미널점, 롯데 부산 본점 등에 연이어 오픈했다. 이어서 대리점으로 서울 도곡점과 광주 상무점을 시작으로 안산 한대, 대전 둔산, 제주 등에 순차적 오픈을 단행했다.
어메이징크리는 티셔츠 29만원대, 팬츠 41만원대, 숏팬트 34만원대, 캡 11만원대, 보스톤백 43만원대 등 고가 정책을 펼쳐 백화점은 물론 가두 대리점에서도 높은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최근 들어 백화점은 매장당 월 평균 매출 1억원에 이르고, 대리점은 6000~7000만원대의 비교적 높은 매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순조로운 출발을 계기로 어메이징크리는 올해 하반기에 주요 백화점과 대리점을 추가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와 현대 등 빅3 백화점과 구체적인 논의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가두 대리점은 서울 송파, 분당, 울산, 포항, 순천, 군산, 춘천, 원주 등을 대상지로 정해놓고 조만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런칭 시점이 1년이 지난 만큼 발생한 이월 재고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빅3 백화점과 연결된 아울렛 매장에도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말까지 어메이징크리의 전체 유통망 수는 33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들어 매출이 오르면서 유통망 입점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목표한 유통망 수는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어메이징크리는 내년까지 유통망을 확대하고 그 이상 유통망 수를 늘리지 않을 방침이다.
정성훈 영업 총괄이사는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향하는 만큼 전국의 유통망 대상 지역을 몇몇 백화점과 가두점으로 한정해 전개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어메이징크리 브랜드가 지향하는 지역만을 엄선할 경우 전국에 50여 개의 유통망이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내년까지 50여 개를 모두 채우고 그 이상은 오픈하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어메이징크리는 감각적인 디자인에 뛰어난 기능성을 갖춰 고객들이 매장에 들어오면 80~90%가 결재하는 등 구매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브랜드가 추구하는 고객이 있는 상권에 유통망을 오픈한다면 매출은 예상만큼 또는 그 이상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정 이사는 “어메이징크리는 타 브랜드와 다른 유니크한 디자인을 경쟁력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한 이태리 수입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데다, 기능성까지 갖춰 한번 입어 본 고객들은 대부분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어메이징크리 브랜드 콘셉트와 일치하는 상권에 최고의 매장만을 선별해 오픈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