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가성빅(BIG)과 가심비 모두 사로잡는 제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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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3%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기준 외식 물가 상승률은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국내 소비 트렌드에 변화의 양상을 가져왔다.

월급보다 물가상승률이 높은 상황에서 직장인들이 가성빅(BIG)과 가심비를 모두 만족하는 제품을 찾아 소비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일수록 합리적인 가격에 더 크고, 더 높은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브랜드와 제품을 선택하려는 소비자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가성빅(BIG)과 가심비를 추구하는 소비 경향은 여러 소비자 물가 중에서도 특히 외식 분야에서 크게 작용했다. 외식 분야는 소비자의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체감 상 더 크게 와 닿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식음료업계에서는 착한 가격과 높은 만족감으로 가성빅(BIG)과 가심비를 모두 사로잡는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대표 커피 브랜드 메가커피는 우수한 품질의 음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여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중이다. 아라비카 원두 100%의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1500원이라는 착한 가격과 깊고 진한 풍미의 우수한 퀄리티로 이미 ‘가성빅(BIG) 커피’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퐁 크러쉬, 메가에이드를 비롯해 좋은 원재료를 활용한 시즌 메뉴까지 5000원을 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입소문을 타고 전 연령대의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메가커피의 다양한 메뉴를 경험한 고객들은 SNS 상에서 ‘인증샷을 불러일으키는 화려한 비주얼의 가성빅(BIG) 메뉴’, ‘갓성비 커피 추천’, ‘가성비 맛집’, ‘JMT 가성비 카페 추천’ ‘혜자카페’ 등의 자발적인 후기를 올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추세이다.

식품 구독 및 배달 플랫폼 위잇딜라이트는 식비, 배달비, 메뉴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점심 구독 서비스로 직장인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배달 음식을 선호하는 분위기 속에서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하고 점심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위잇딜라이트는 HACCP 인증 식품제조사 30여 곳과 생산 파트너십을 맺고 샐러드와 밥, 샌드위치, 파스타류 등 다양한 식품을 2~3가지로 구성해 한 끼 6600원에 제공한다. 단 하루 1인분 주문도 배송비 없이 원하는 일정대로 받아볼 수 있어 가성비 좋은 건강식을 다양하게 맛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이 높다.

GS25의 1인용 ‘더큰반마리치킨’은 혼자 먹기 좋은 합리적인 양과 가격으로 높은 가성비와 가심비를 자랑한다. 기존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에서 주로 사용하는 9~10호 닭보다 더 큰 11~12호 국내산 닭을 사용해 반마리임에도 1인용으로 적합하다. 다리와 날개 각각 1개씩을 포함해 총 7조각으로 구성된 치킨을 6900원이라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맛볼 수 있어 혼자 ‘치맥’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파른 인플레이션의 장기화로 합리적인 가격을 추구하는 가성빅(BIG)과 가격 대비 높은 만족감을 충족하는 가심비 제품을 소비하려는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부터 시작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식음료 제품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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