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와 옐로우 그린 여기에 블랙까지 합체하며 강렬한 이미지로 새로운 스트리트 씬을 쓰고 있는 핫한 브랜드가 등장했다. 눈을 뗄 수 없는 임팩트 넘치는 컬러바리에이션 그리고 영어 알파벳 X! 힙하면서도 그루브 넘치는 컬렉션이 단숨에 눈길을 사로 잡는다.
대한민국 힙합계의 전설로 불리는 가수 현진영, 그가 패션 비즈니스에 뛰어들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진영이 지난해 론칭한 패션 브랜드는 스트리트 캐주얼 콘셉트 브랜드로 이름은 ‘엑스까라’이다.
‘엑스까라(X KARA)’는 지난 1992년 발표됐던 노래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부를 당시, 현진영이 직접 무대 의상으로 입었던 후드 티셔츠를 오마쥬 한 제품으로 현진영은 X세대의 상징인 ‘X’를 빅 로고 타입으로 디자인해 완성했다.
엑스까라의 첫번째 컬렉션이 출시되면서 그야말로 소비자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온라인 오픈을 하기가 무섭게 반팔 티셔츠 경우, 2시간 만에 500장이 완판되면서 현진영 파워를 입증해냈다.
가격대는 엑스까라 올드스쿨 X로고 후드티는 4만6800원, 엑스까라 오버핏 기모 후드는 5만2800원, 엑쓰까라 한정판 리미티에디션 16은 4만6800원으로 책정했다. 여기에 엑스까라 IWBH 나일론 볼캡은 2만 1700원에 판매한다.
이러한 호응에 힘 입어 리오더 행진이 이어졌고, 특히 현진영의 시그니처 컬러인 3색과 함께 X를 결합한 티셔츠가 가장 잘 팔린 아이템으로 자리잡으면서 현재까지도 꾸준히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이 제품은 엑스까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담았다는 평가와 함께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엑스까라’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가수 현진영이 세대를 초월한 아티스트로서 현진영만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브랜드에 녹여내, 그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스타일의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따라서, 엑스까라는 단순히 패션을 넘어서 문화적 심벌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하며, 동시에 음악과 패션이라는 두 가지 매개체를 결합해 세대 간의 연결고리를 형성하고자 한다.
현진영은 “우리는 엑스까라 브랜드를 꾸준히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그 당시 X세대였던 저와 지금의 MZ세대들과 공감하는 패션 브랜드가 되기를 바랍니다. 패션을 통해 자유롭게 소통하고 느낄 수 있어 즐겁고 행복합니다”라며 브랜드 엑스까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하나 현진영의 팬덤을 빼놓을 수 없다. 초기에는 현진영의 팬인 30~50대가 주로 구매를 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젊은 세대인 2030대의 관심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엑스까라 고객 연령대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제품 라인은 더욱 다양화되고 새로운 스타일의 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더 넓혀나가고 있는 중이다.
한편 엑스까라의 시작은 아티스트 현진영과 팬의 만남으로 시작됐다. 팬클럽 모임에 나온 한 찐 팬이 현진영의 옷을 멋지게 재해석해 제작해 입은 모습을 보고 현진영은 ‘패션사업을 해볼까’라는 결심이 섰다고 한다.
어린 시절 우상과 같던 아티스트를 30년이 지난 후 우연히 만나, 이를 통해 스타와 팬이 서로 의기투합해 탄생한 브랜드가 에스까라다. 90년대 아이콘이었던 현진영이 그만의 소울이 담긴 패션 브랜드 엑스까라를 통해 ‘X-MZ간의 타임라인’을 구축해 패션 시장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