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 27일, 파리 오뜨 꾸뛰르 위크(Paris Haute Couture Week)가 개막한 가운데 스웨덴 브랜드 토템(Toteme)이 프랑스 파리에서 2025 FW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쇼는 작년에 이어 파리에서 두 번째로 선보인 쇼로, 토템만의 세련되고 우아한 감각을 통해 브랜드의 창의적인 비전을 완벽하게 드러냈다.
이번 쇼에는 한국의 가수 겸 배우 정수정(크리스탈)과 세계적인 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Natalia Vodianova)를 비롯한 글로벌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수정은 올 블랙 코디에 코트를 무심하게 걸쳐 그녀만의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으며,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올 화이트 의상에 시어링 디테일을 더해 겨울의 따뜻함을 표현했다.
가볍고 깔끔한 실루엣의 얇은 니트와 몸에 핏되는 드레스는 남성적인 오버핏 아우터와 대조를 이루며 더욱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부드러운 시어링 소재의 아우터와 오버사이즈 코트는 토템이 지속적으로 선보여온 강인함과 절제된 우아함, 그리고 ‘콰이어트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줬다. 무릎까지 오는 타이트한 라인의 가죽 부츠 역시 이번 컬렉션의 핵심 아이템으로 주목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