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삼패사거리 핵심에 위치한 패션타운 ‘해피몰(HappyMall)’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선언했다. 최근 ‘해피몰’은 새로운 패션타운으로 변신하기 위해 건물 3개동을 신축하고 있다. 이곳에 요즘 트렌드로 떠오른 러닝과 하이킹을 대표하는 스포츠와 아웃도어 브랜드를 유치해 혁신적인 패션타운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해피몰은 2012년에 차량 유동이 많은 삼패사거리 코너의 가장 핵심 자리에 처음 문을 열었다. 유명 브랜드 20여개가 구성된 해피몰은 오픈과 동시에 높은 매출을 보이면서 빠르게 안착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성장을 거듭해 입점한 브랜드 매장들이 전국 상위권 매출을 달성할 정도로 전국을 대표하는 패션타운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주변에 들어선 대형 유통이 강세를 보이고, 경기 불황까지 겹치면서 매출이 하락했다. 나아가 매출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트렌드에 부합하는 브랜드를 적기에 유치하지 못한 점이 한 몫 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에 최근 해피몰은 전국을 대표하는 패션타운을 다시금 올라서기 위해 단층으로 된 70평대 매장 3개동을 신축해 새로운 브랜드 유치에 나선 것이다.
전국 주요 패션타운은 스포츠, 아웃도어 매장 매출이 높게 나타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에 해피몰은 신축 건물에 요즘 유행하는 러닝에 해당하는 스포츠 브랜드와 하이킹에 해당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를 적극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이성구 해피몰 대표는 “해피몰이 강변과 맞닿아 있어 주변에 워킹은 물론 러닝과 자전거 등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이번에 신축하는 3개동과 기존 건물 일부 매장에 스포츠와 아웃도어 브랜드를 유치해 기존 고객은 물론 새롭게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타깃 고객으로 확대해 높은 매출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해피몰이 넓고 최신 시설로 된 건물 3개동을 신축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브랜드들의 입점 상담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요즘 신발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대형 스포츠 브랜드부터, 하이킹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까지 다수의 브랜드가 입점 조건을 놓고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3개동은 신축 공사가 한창으로 오는 7월에 완공한 후 8월에 그랜드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신축 건물에는 대형 브랜드 3개 외에 편의점을 하나 유치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편의점은 일반적인 형태가 아닌 러닝과 하이킹에 특화된 시설과 제품을 구성해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맞는 매장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성구 대표는 “해피몰이 12년만에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한 터닝포인트를 만들고자 한다. 이번에 신축하는 건물에 스포츠와 아웃도어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게 이번 리뉴얼의 핵심이다. 이후 빠른 안착 후 해피몰의 궁극적인 목표인 점주와 고객, 그리고 해피몰까지 모두 행복한 패션타운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해피몰의 기존 건물에는 데상트골프, 보그너골프, 테일러메이드, 핑, 오닐, 크록스 등이 구성돼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 이곳에 ABC마트가 신규 입점을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