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 ‘투타임즈유(2XU)’를 전개하는 동인 인터내셔날에서 온라인 오더베이스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생소닷컴을 오는 3월 4일 정식 런칭한다.
선(先) 주문 후 생산하는 방식인 생소닷컴은 ‘위아낫브랜드(WE ARE NOT BRAND)’를 브랜드명으로 정하고, 텐트를 시작으로 가방, 캐리어, 핸드크림, 모터사이클용 랠리슈트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공동 구매라는 펀딩 방식의 유통 플랫폼으로 사전고지를 통해 일정 수량이 됐을 때 생산에 들어가기 때문에 패션 아이템이라면 모두 갖고 있는 골치거리인 재고 리스크가 없는 게 강점이다. 또한 각 제품은 제조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고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첫 출시되는 아이템인 텐트의 경우 동일한 기능의 제품이 마켓에서 200~250만원대에 판매된다면 생소닷컴의 ‘위아낫브랜드’ 텐트는 79~89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1/3가격에 판매하지만 제품의 품질과 기능은 동일하거나 오히려 더 높은 수준으로 만든다는 것.
생소닷컴은 이번에 첫 출시하는 텐트의 경우 유명 인플루언서 ‘또띠’를 활용해 바이럴 영상을 만들어 홍보할 방침이다. 텐트를 소개하거나 사용법을영상으로 만들어 유투브를 비롯해 영상 컨텐츠 전문 채널 등에 업로드해 노출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도 생소닷컴은 제품 출시때마다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워 생소닷컴을 ‘인플루언서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한 오더베이스 어플리케이션’이라는 설명으로도 소개가 가능하다.
생소닷컴은 국내 1등 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협업을 통해 진행한다. 와디즈는 펀딩(판매)을 맡고, 나머지 디자인, 제작 및 납품 등은 모두 생소닷컴이 맡는다. 이번 텐트의 경우 와디즈에 노출하는 펀딩 기간을 2주간으로 정했으며, 이후부터는 생소닷컴(Saeng-so.com)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박지훈 이사는 “제품에서 브랜드 로고를 뗐다고 해서 쓰레기가 되는 것이 아니다. 브랜드를 원하는 소비자가 있듯이 그렇지 않은 소비자도 있다. 브랜드를 원하는 소비자는 그대로 브랜드를 소비하면 되고, 브랜드가 필요없는 고객은 생소닷컴에서 ‘위아낫브랜드’를 소비하면 된다”면서 “직접 제조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앞장서 텐트와 가방, 모터사이클용 랠리슈트 등의 아이템을 만들기 때문에 그 어느 곳에서도 만나지 못하는 낮은 가격과 뛰어나 품질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소닷컴은 우수한 기능의 탠트를 제대로 홍보하고, 지속적인 판매를 위해 3월초에 열리는 캠핑페어에도 참가한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텐트에 이어 생소닷컴의 다음 출시 아이템은 백팩이다. 그리고 그 다음은 핸드크림이 준비돼 있다. 모터사이클용 랠리슈트도 본격적인 펀딩을 진행하기 직전 단계인 샘플 단계까지 완료돼 그 다음 순서로 펀딩을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생소닷컴은 추후에는 와디즈와 같은 펀딩플랫폼을 직접 개발해 운영할 방침이다. 따라서 향후에는 디자인을 시작으로, 생산, 펀딩(판매), 배송까지 전 과정을 직접 진행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보다 높이고, 속도까지 향상시켜 패션계 대표 펀딩 플랫폼으로 안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