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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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3사 11월 매출 실적, 명품·해외·남성 신장… 영·아동은 공통 부진

백화점 3사의 11월 매출 신장률이 집계됐다. 신세계·롯데 모두 전사 기준 성장 추세를 나타냈다. 현대 패션사업부 역시 플러스 흐름을 유지했다.

핵심 성장 동력은 명품·해외·남성 카테고리로 나타났다. 반면 영패션 및 아동 카테고리는 3사 공통으로 부진해 세대별 소비 온도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는 전사 14.5%로 3사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해외 패션이 25.0%로 크게 증가했고, 남성(10.1%), 잡화(6.6%) 등 고가·남성 중심 카테고리가 강세였고, 스트리트(3.8%), 스포츠(2.5%)는 비교적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아동은 –7.1%로 감소해 세대 기반 카테고리의 편차가 확인됐다.

롯데는 백화점보다 아울렛 실적이 강했다. 아울렛 전사 신장률은 11.0%로 백화점(5.8%) 대비 두 배 수준이다. 남성(17.3%), 아웃도어(13.6%), 유스컬쳐(SPA포함, 11.1%), 스포츠(11.0%)가 고르게 성장해 레저·캐주얼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백화점 부문에서는 명품(17.7%)과 남성(6.6%)이 견인했지만, 영디자이너(–2.9%), 영컬쳐(–1.4%)는 역성장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 패션사업부는 11월 0.3%로 소폭 성장에 그쳤다. 클래시(2.6%)와 트렌디(1.7%)는 증가했지만, 유스(캐주얼)는 –4.6%로 감소했다. 반면 아울렛 패션사업부는 5.9%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클래시(12.1%), 유스(9.2%), 트렌디(3.0%) 등 대부분 카테고리에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백화점 3사 공통적으로 명품·해외·남성·아웃도어 등 고가 및 남성 중심 카테고리가 성장을 주도한 반면, 영패션·아동 등 젊은 층과 가족 중심 소비 카테고리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연말 시즌 본격화로 명품·해외·남성 등 고가 카테고리는 추가 성장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영·아동 부문은 구조적 소비 축소가 지속되고 있어 별도의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결론적으로 11월 백화점 3사의 실적은 고가 소비의 회복력과 세대별 소비 양극화가 공존하는 현 시장 흐름을 그대로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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