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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트, 스킨케어 패러다임 전환…’메디컬·테크’ 품었다

리필드·에버셀 등 줄기세포·AI 접목 두각…임상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경쟁 점화

K-뷰티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단순한 제형이나 유행에서 벗어나 생명과학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하이브리드 기술 생태계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화장품을 선택할 때 감성적 마케팅보다 특허 기전과 명확한 임상 데이터를 요구하는 행동 변화가 뚜렷해졌다고 분석한다. 정근식 콘스탄트 대표는 입증 가능한 효능을 전면에 내세운 맞춤형 퍼스널 케어가 향후 글로벌 뷰티 시장의 새로운 척도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시장의 요구는 기업들의 정량적 지표 상승으로 즉각 증명됐다. 일례로 탈모 케어 브랜드 리필드는 서울대 출신 의료진과 협력해 확보한 독자 물질 기반 제품을 선보인 직후 1년 만에 176% 급증한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미백 특화 브랜드 알프랩 역시 노벨상 연구에서 착안한 멜라제로 V2 기전을 적용한 ‘엑소멜라틴 알프스 앰플’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단 2주 만에 속기미를 최대 175% 개선하는 데이터를 입증하며 실험 기반 코스메틱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각 브랜드들은 독보적인 원천 기술을 무기로 진입 장벽을 높이고 있다. 리필드는 미국 특허권을 취득한 cADPR 리포좀 기술로 모낭 줄기세포 분화를 유도하는 한편, 단 7초 만에 두피 컨디션을 스캔하는 AI 진단 솔루션을 결합해 초개인화 관리를 구현한다. 차바이오그룹의 에버셀과 파마리서치의 리쥬란코스메틱은 각각 40년의 줄기세포 역량과 재생의학 공법을 이식했다. 에버셀은 59종의 성장인자를 품은 표피 배양액을 30% 고농축해 재생 밸런스를 맞추고, 리쥬란은 연어 DNA 추출물(c-PDRN)에 최적화된 DOT 전달 기법을 입혀 메디컬 스킨케어 라인업을 고도화했다.

대형 뷰티 하우스 역시 전통 원료에 첨단 생명과학을 덧입히며 경쟁 우위 방어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는 인삼의 항산화 기능을 현대적으로 쪼개 분석한 ‘진생베리SR’ 성분을 4단계 집중 프로그램인 ‘진설 인퓨전 트리트먼트’에 담아내며 프리미엄 포지션을 굳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분 나열에 급급했던 과거와 달리 피부 장벽과 멜라닌 생성 억제 등 근본적인 기전을 통제하는 의학적 접근이 뷰티 시장의 필수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한다.

첨단 뷰티 테크 트렌드는 올해를 기점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올 초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CES 2026)에서 AI 두피 분석 솔루션을 공개하며 해외 바이어들의 눈도장을 찍은 콘스탄트 등 주요 뷰티테크 기업들은 올해 미주와 유럽, 중동 권역으로 수출망을 다각화한다. 시장에서는 과학적 데이터와 진단 기술이 융합된 K-뷰티 2막이 전 세계 스킨케어 산업의 표준을 새롭게 정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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