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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2025 연 매출 1100억 달성…전년비 83% 성장

레시피그룹(대표 주시경)이 전개하는 컨템포러리 브랜드 ‘세터(SATUR)’가 2025년 연간 누적 매출 1100억 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전년 대비 약 83% 신장한 수치로 매출 규모는 1.8배 커졌고 영업이익 또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오프라인 채널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이 맞물린 결과다. 세터는 기존 직영점과 유통사에서 오프라인 매장 효과가 검증됨에 따라 지난해 고객 접점 확보를 위해 매장을 적극적으로 늘렸다. 그 결과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18%포인트(p) 증가한 71%에 이르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현재 세터 매장은 국내 43개와 해외 10여 개 등 약 55개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명동과 도산, 광장시장 등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전략적 거점을 확대했다. 지난 한 해 매장 20개를 새로 선보였고 신규 매장 매출 기여액은 약 130억 원이다.

특히 각 상권 대표 매장으로 자리 잡은 주요 직영점 실적이 호조세를 띠어 전체 직영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31% 성장했다. 직영점 월평균 매출은 ‘세터 아카이브 명동’이 10억 원, ‘세터하우스 성수’와 ‘서울숲’이 각각 5억 원과 4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시장 성과도 가시화됐다. 세터는 지난해 2월 대만에서 첫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10월 초에는 일본 하라주쿠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고 11월부터 12월까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 매장 6개를 잇달아 선보였다. 대만 매장은 월평균 매출 2억 원을 유지 중이고 일본 하라주쿠 매장은 첫 달 매출 5억 원 기록 후 12월까지 누적 매출 13억 원을 달성했다.

이와 같은 글로벌 선전은 세터가 가진 높은 문화적 확장성에 기인한다. 트렌디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디자인이라는 명확한 포지셔닝을 통해 아시아권 국가에서 유연하게 수용될 수 있는 브랜드 강점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단순 판매를 넘어 현지 소비자가 세터만의 ‘즐거운 토요일의 감성’을 문화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로 접근한 점도 주효했다.

세터는 올해 매출액 15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상반기에는 명동과 홍대, 북촌 등 관광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해 외국인 관광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일본과 중국을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 뒤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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