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한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일대가 런웨이로 변신하며 로컬 축제의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단순한 꽃구경 위주의 행사를 넘어 패션과 공연이 결합된 ‘문화예술 플랫폼’을 지향하며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최근 유통 및 관광업계에서는 단순 관람형 축제에서 탈피해 방문객이 직접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서울놀이마당에서 개최된 ‘2026 호수벚꽃축제 패션위크’는 패션이라는 전문 영역을 대중적인 축제 현장에 성공적으로 이식했다.

이번 행사는 인터내셔널 슈퍼퀸 모델협회(회장 김대한)와 송파문화재단의 협력으로 기획됐다. 이번 패션위크의 핵심 전략은 ‘다양성’과 ‘포용성’이었다. 무대에는 전문 모델뿐만 아니라 한림예고 재학생 및 졸업생, 송파여성문화회관 소속 시니어 모델 등 200여 명의 모델이 올라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구성을 선보였다. 특히 백성순한복, 쎄라의정원, 스텔라지노, 하시엔다, 업클로스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런웨이를 한층 더 뜨겁게 달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체험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됐다. 한복 및 드레스 시착, ‘인생네컷’ 사진 촬영, 강강술래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현장을 찾은 3,000여 명의 관객 중에는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비중도 상당해 K-패션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확인케 했다.

단조로울 수 있는 패션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된 화려한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비보이 그룹 ‘엠비크루’의 역동적인 댄스와 ‘T-솔저스’ 국방전투태권도시범단의 무대,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그레이스의 연주 등 60여 명의 출연진이 가세해 축제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복합 구성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축제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한다. 전문가들은 지역 자산인 ‘벚꽃’이라는 계절적 특수성에 ‘패션’이라는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결합한 것이 이번 행사의 성공 요인이라고 꼽았다.

현장을 찾은 서강석 송파구청장을 비롯해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재정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은 이번 패션위크가 송파구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입을 모았다. 인터내셔널 슈퍼퀸 모델협회 박은숙 대표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예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매년 정례화를 통해 송파구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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