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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와 미식이 만나다…아워홈, ‘니치 마켓’ 정조준

카카오 VX와 손잡고 ‘프렌즈 스크린’ 식재 유통 장악… 5월부터 전용몰 입점해 ‘F&B 솔루션’ 제공

연간 8,000만 명이 찾는 거대 시장으로 성장한 스크린골프장이 단순한 운동 공간을 넘어 ‘미식(Gourmet) 공간’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국내 대표 식자재 유통 기업 아워홈(대표 김태원)이 카카오 VX와 손잡고 스크린골프장 내 식음(F&B) 사업 본격화를 선언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아워홈은 4월 9일 카카오 VX와 스크린골프 사업장 식음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아워홈의 강력한 식재 유통 인프라와 카카오 VX의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전국 스크린골프 점주와 이용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스크린 맞춤형 식음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운영 효율화와 고객 경험의 고도화다. 아워홈은 오는 5월부터 카카오 VX의 점주 전용 플랫폼인 ‘브이엑스몰’ 내에 F&B 전용관을 개설하고 자사 상품 공급을 시작한다. 특히 주방 인력 확보나 조리가 어려운 스크린골프장의 특성을 고려해, 현장 여건에 맞춘 ‘일반형’ 메뉴부터 조리가 간편한 ‘반조리·간편식형’ 메뉴까지 폭넓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아워홈의 판매 채널 다각화 전략에서 중요한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고 있다. 스크린골프장은 이용객의 평균 체류 시간이 길고 취식 빈도가 높아, 기존 식당이나 급식 시장 외에 고정적인 부가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매력적인 ‘블루오션’이기 때문이다. 아워홈은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단순 식자재 공급을 넘어 메뉴 컨설팅부터 운영 지원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으로 관측된다.

과거 스크린골프장의 식음료 서비스가 배달 음식이나 간단한 음료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체계적인 물류망을 거친 검증된 브랜드 식사가 그 자리를 대체할 전망이다. 양사는 정기적인 협의체를 구성해 주문 및 공급 프로세스를 일원화하고 점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공동 프로모션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과거 국내 식자재 시장이 대형 급식소나 일반 외식업체 중심의 수주 경쟁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협업은 ‘체류형 여가 공간’이라는 특정 테마를 겨냥한 타깃 마케팅의 진화로 풀이된다. 3년 전만 해도 단순 간식류 보급에 그쳤던 스크린골프 F&B가 이제는 전문 셰프의 레시피가 적용된 정식 메뉴로 진화하며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스크린골프장이라는 특수 상권에 최적화된 식음 모델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아워홈의 메뉴 개발력과 물류 역량을 총동원해 고객 맞춤형 식음 솔루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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