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F&B'초프리미엄' 격돌하는 디저트 시장, 투썸 '밴루엔'으로 정면승부

‘초프리미엄’ 격돌하는 디저트 시장, 투썸 ‘밴루엔’으로 정면승부

성분 중심의 까다로운 소비자 겨냥, 연내 3호점까지 확장하며 시장 재편 예고

국내 디저트 시장이 원재료의 품질을 극대화한 ‘초프리미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가심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인공 첨가물을 배제하고 본연의 맛을 살린 고품질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러한 소비자 행동 변화는 단순히 단맛을 즐기는 것을 넘어, 건강하고 가치 있는 미식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브랜드 투썸플레이스(대표 문영주)가 미국 뉴욕의 유명 슈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루엔(Van Leeuwen)’을 전격 도입하며 독자적인 성장 전략을 가동했다. 투썸플레이스는 3일 서울 강남역에 밴루엔의 국내 첫 스쿱숍을 열고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1호점 매장은 2008년 브루클린의 작은 노란색 아이스크림 트럭에서 시작된 브랜드의 역사적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채워졌다.

밴루엔 강남역점 내부(제공 투썸플레이스)

벤루엔은 일반 제품보다 계란노른자 함량을 두 배 이상 높여 묵직한 풍미를 내는 것이 특징이며, 오트와 코코넛 기반의 데어리 프리 비건 라인업 및 정통 선데이 등 다채로운 카테고리를 보유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투썸플레이스가 강남역점을 시작으로 이달 내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2호점)과 신논현역점(3호점)을 연이어 개점하며 강남권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초기 인지도를 빠르게 확보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국내 상륙을 기념해 밴루엔은 미국 현지의 오픈 문화를 이식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개점 당일부터 5일 동안 바닐라빈, 얼그레이 티 등 대표 메뉴 5종을 매일 2시간씩 1달러 상당의 환율 연동 가격으로 한정 판매하며, 주문 사이즈를 두 배로 키워주는 업그레이드 혜택도 오는 12일까지 중복 적용 없이 제공한다. 더불어 오픈 당일 선착순 고객 100명에게는 브랜드 토트백을 증정해 초기 집객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번 밴루엔의 진출은 국내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의 경쟁 구도를 한층 격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밴루엔이 미국 전역에서 100여 개의 직영 매장과 1만 개 이상의 유통 채널을 보유할 만큼 검증된 성장세를 보여준 만큼, 국내에서도 확고한 마케팅 차별점을 구축할 수 있을지에 무게가 실린다. 결국 핵심은 유행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의 입맛을 지속해서 사로잡을 수 있는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의 유지 여부에 달려 있다.

RELATED ARTICLES

Popula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