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된 가치관을 기반으로 프랑스 스니커즈 브랜드 베자(VEJA)와 일본 전통 자수 공동체 사시코 걸스(Sashiko Gals)가 다시 한번 만났다. 양측은 협업을 통해 하이브리드 스니커즈 ‘살라(Salar)’ 한정판을 선보이고 이를 기념한 팝업을 서울 청담에 위치한 분더샵 케이스스터디에서 운영한다.

이번 팝업은 오는 7월 9일까지 진행되며, 현장에서는 ‘살라’ 제품을 비롯해 베자의 다양한 스니커즈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오픈 첫날인 3일에는 사시코 걸스 장인이 직접 참여하는 익스클루시브 론칭 이벤트가 열려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현장 이벤트에서는 자수 체험이 진행됐다. 사시코 걸스 장인이 직접 시연과 함께 참여형 클래스를 운영했으며 방문객들이 베자 로고가 새겨진 파우치에 전통 자수 기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브랜드 철학을 경험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살라’는 비브람(Vibram) 아웃솔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스니커즈로, 총 12켤레 한정으로 판매된다. 일상과 아웃도어 환경 모두에 적합한 기능성을 갖춘 모델로, 사시코 걸스의 정교한 자수 디테일이 더해지며 기능성과 수공예적 미학이 결합된 형태로 재해석됐다.

이번 협업은 지난해 3월 도쿄 긴자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에서 선보였던 ‘파넨카(Panenka)’ 한정판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다. 당시 베자는 빈티지 축구화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에 사시코 스티칭 기법을 적용해 협업을 선보인 바 있다.
사시코 걸스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오쓰치 지역 여성들이 결성한 공동체로, 수선과 보강에서 출발한 전통 사시코 자수를 기반으로 전통 공예의 현대적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이처럼 소셜 프로젝트·경제적 정의·생태계 보존을 핵심 가치로 삼아 윤리적인 방식의 스니커즈를 제조하는 베자와 사시코 걸스는 지속가능성과 장인정신이라는 공통된 비전을 바탕으로 두 번째 협업을 진행했다.
베자는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젝트와 팝업 등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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