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가운데, 강남역 일대가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소비 트렌드가 단순히 디저트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의 독창적인 문화와 헤리티지를 향유하는 방향으로 변화함에 따라, 유통업계는 해외 메가 히트 브랜드를 국내에 유치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카페 브랜드 투썸플레이스가 미국 뉴욕의 유명 슈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루엔(Van Leeuwen)’을 국내에 전격 도입하며 프리미엄 디저트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투썸플레이스는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서울 강남역 인근에 밴루엔의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에 선보인 강남역 매장은 공간 구성에서부터 일반적인 디저트 매장과 차별화를 뒀다. 2008년 뉴욕 브루클린 거리에서 노란색 아이스크림 트럭 한 대로 사업을 시작했던 브랜드의 초기 정체성을 매장 인테리어 전반에 시각적으로 녹여냈다.
브랜드의 출발점이 된 트럭 모티프의 디자인은 물론, 초기 파인트 패키지와 과거 사진 등을 전시해 공간 자체를 하나의 브랜드 박물관처럼 연출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대표 메뉴인 ‘바닐라빈’에서 착안한 크림색 톤을 매장 전체에 적용해 뉴욕 현지 스쿱샵의 감성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유명 디저트 브랜드가 한국 상륙 초기 매장의 시각적 요소를 강조하는 이유로 MZ세대의 ‘경험 소비’ 성향을 꼽는다. 시각적 즐거움과 브랜드 스토리가 결합된 공간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초기 인지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밴루엔은 국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미국 현지 매장의 오픈 이벤트를 서울 한복판에서 그대로 재현하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대형 카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며 축적된 투썸플레이스의 유통망 및 매장 운영 노하우가 뉴욕의 힙한 감성을 가진 밴루엔과 시너지를 낸다면, 기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강자들과의 치열한 점유율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투썸플레이스는 강남역 1호점을 시작으로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밴루엔의 제조 철학과 뉴욕 브루클린의 헤리티지를 국내 디저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는 향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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