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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델리, 성수 플래그십 확대…오프라인 영토 확장 본격화

공간 이원화 전략으로 성수 상권 정조준, 8월 제주 진출로 전국구 브랜드 도약 시동

대한민국 패션의 성지로 꼽히는 성수동 상권이 단순한 제품 판매처를 넘어 브랜드의 서사를 전달하는 체험형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패션업계가 온라인 유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프라인 접점 강화에 사활을 거는 가운데, 바래온(대표 양대훈)이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 베이델리(BEIDELLI) 역시 차별화된 매장 전략을 선보였다. 베이델리는 성수 상권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오는 8월로 예정된 제주 애월점 신규 출점 등 전국 단위의 오프라인 영토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중장기 전략의 첫 단추로 베이델리는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하고 지난 6월 30일 확장 오픈했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고객의 쇼핑 목적에 맞춘 공간의 이원화로, 신제품과 베스트셀러 중심의 ‘메인 스페이스(MAIN SPACE)’와 기본 아이템을 집약한 ‘에센셜 스페이스(ESSENTIALS SPACE)’로 분리 운영된다. 서로 상반된 콘셉트로 설계된 두 공간은 방문객들에게 입체적인 브랜드 감성을 전달하며 매장 체류 시간을 늘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집객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현장 마케팅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베이델리는 확장 개점을 기념해 6월 30일부터 약 2주일 동안 매장을 찾는 고객을 위한 가챠 크레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현장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스페셜 경품과 실질적인 할인 및 사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해 오픈 초기 매출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유통업계에서는 베이델리의 이번 공간 혁신이 온라인 충성 고객을 오프라인으로 락인(Lock-in)시키는 기점이 될 것이라는 심도 있는 분석을 내놨다. 현장의 한 브랜드 관계자는 “단순한 매장 확장이 아니라 소비자가 베이델리의 철학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소통 창구를 구축한 것”이라며 브랜딩 강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치열해지는 K-패션 격전지 성수동에서 차별화된 공간 경제학을 들고 나온 베이델리의 향후 행보에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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