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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휴가 경계 허문 아웃도어… ‘멀티 유즈 백’ 부상

아이더·노르디스크·K2 다변화 전략… 가벼운 소재와 멀티 웨이 수납으로 시장 공략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물가 속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이 확산하면서 일상과 야외 활동을 동시에 아우르는 패션 아이템이 시장 전반을 주도하는 추세다. 출퇴근과 여행의 경계가 희미해짐에 따라 단일 목적의 가방보다 상황에 맞게 변형이 가능한 ‘멀티 유즈(Multi-use)’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급증했다.

이에 주요 패션 브랜드들은 수납력과 경량성을 동시에 갖춘 다기능 라인업을 연이어 확장하고 있다.  K2(대표 정영훈)는 토트백과 백팩의 두 가지 형태로 전환되는 15리터 용량의 ‘롤리(ROLY)’ 백팩 겸용 토트백을 선보였다. 접어서 파우치 형태로 보관할 수 있는 패커블 구조를 적용해 휴대성을 끌어올렸으며, 측면 웨빙 스트랩으로 착용 안정감을 증대했다.

K2, 노르디스크, 아이더의 일상 및 여행용 멀티 유즈 백 인기
(사진=K2) 휴가철 여행부터 일상까지…아웃도어 업계 ‘멀티 유즈 백’ 인기

아이더는 생활 방수가 가능한 경량 타슬란 원단을 채택한 여성용 ‘모아(MOA)’ 라인업을 통해 미니 토트백과 백팩 등 자유로운 연출이 가능한 제품군을 내놓았다.

K2, 노르디스크, 아이더의 일상 및 여행용 멀티 유즈 백 인기
(사진=K2) 휴가철 여행부터 일상까지…아웃도어 업계 ‘멀티 유즈 백’ 인기

노르디스크 역시 내구성이 우수한 립스탑 소재와 에어메쉬 등판을 결합한 ‘휘게하이크 하이라이트 백팩’으로 탈부착 벨트와 메쉬 포켓 등 세분화된 수납 구성을 제안한다.

유통업계에서는 기능성 중심에 머물던 아웃도어 용품이 고유의 기술력에 일상적인 디자인을 입히며 도심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정밀하게 침투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가벼운 소재와 세련된 실루엣, 패커블 디자인의 결합이 소비자들의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되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실용 가치를 중시하는 고관여 소비 패턴이 지속되면서 여름철 멀티 유즈 라인업의 성장세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K2 신발용품기획팀 신동준 이사는 “일상과 여행의 구분이 무의미해지면서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가방 수요가 확대됐다”며 “우수한 수납력과 휴대성을 갖춘 멀티 가방이 이번 여름 시즌의 핵심 품목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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