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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 라이프스타일 거점 진화…’아르켓·이구홈’ 신규 입점

단순 구매 넘어 체류형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전환 가속화… 리빙·K컬처 결합 통한 서남권 상권 주도권 강화 관측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패러다임이 ‘목적형 쇼핑’에서 ‘체류형 경험’으로 급변하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방식으로는 이커머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주요 복합쇼핑몰들은 소비자의 미세한 취향을 저격하는 감도 높은 큐레이션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새로운 생존 공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서울 서남권의 핵심 상권을 쥐고 있는 경방(대표 김담) 타임스퀘어의 최근 행보에 업계의 무게가 실리고 있다. 타임스퀘어는 이달 팬사인회와 팝업스토어, 라이브 공연 등 대대적인 K-컬처 이벤트를 통해 오프라인 집객력을 선제적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핵심 전략으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연쇄 입점을 선택했다. 이는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문화적 만족감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한 치밀한 공간 재편 전략으로 분석된다.

특히 돋보이는 지점은 홈퍼니싱과 지속 가능한 패션을 양대 축으로 삼은 매장 개편(MD)이다. 인테리어 및 집 꾸미기 수요층을 겨냥해 오는 21일 새롭게 선보이는 ‘이구홈(29HOME)’은 리빙 특화 셀렉트숍으로, 개인화된 주거 취향을 세밀하게 공략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선 7일에는 스웨덴 태생의 브랜드 ‘아르켓(ARKET)’이 문을 열고 뷰티, 패션, 홈 카테고리를 망라한 북유럽 모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적으로 제안한다.

유통업계 전반에 부는 공간 혁신 바람 속에서 타임스퀘어의 이번 오프라인 콘텐츠 확충은 단순한 입점업체(테넌트) 유치를 넘어선 다목적 포석으로 관측된다. 소비자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주도적으로 탐구하고 향유할 수 있는 ‘취향 발굴 플랫폼’으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도다. 결국 장기적인 관점에서 오프라인 채널의 핵심은 이질적인 문화 행사와 감각적인 리빙·패션 카테고리가 현장에서 얼마나 유기적인 시너지를 창출해 내는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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