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프라도 미술관의 개관 2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유명 미술작품을 오마주한 ‘A WORK OF ART 컬렉션을 지난 15일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티셔츠 4종과 스웻셔츠 3종으로 구성되며, 프라도 미술관 소장품 중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들로부터 영감 받아 제작한 아이템이다.
고전 미술의 거장인 루벤스의 ‘삼미신(三美神)’, 베첼리오 티치아노의 ‘개를 데리고 있는 황제 카를 5세의 초상’,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시녀들’과 같은 작품들을 패션을 통해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이다.
맨(MAN) 컬렉션은 중세 시대의 고전인 작품들을 재해석했음에도 위트 있는 문구를 세련된 타이포그래피로 디자인해 무겁지 않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방식을 제안한다. 유틸리티 스타일 베스트나 데님 팬츠 또는 비니와 매치한 룩을 선보이며 자유로우면서도 세련되게 이번 컬렉션을 소화하는 방식을 택했다.
한편 프라도 미술관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해 있으며 1819년 11월 19일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200년 동안 매년 28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미술관을 찾았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관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개관 200년을 맞이하는 2019년 프라도 미술관은 과거를 살피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점으로 미래를 바라보고자 하는 기획 의지를 담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