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9월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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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 ‘티몰 글로벌’ 등 중국 주요 플랫폼과 손잡고 K-패션 도약

서울시의 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유망 패션 브랜드 발굴 및 성장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이 지난 9월 8일부터 1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DDP쇼룸에서 진행한 ‘2025 DDP Fashion Connect in Seoul’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유망 패션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특히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열린 무대였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글로벌 파트너십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며 K-패션의 도약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행사에는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 글로벌(Tmall Global), 타오바오 글로벌(Taobao Global), 도우인 글로벌(Douyin Global)이 파트너로 함께했다.

단일 플랫폼에 국한하지 않고 중국 내 영향력이 큰 복수의 플랫폼과 동시에 협력해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국내 패션 브랜드들은 특정 채널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유통망과 소비자 접점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으며, 티몰 글로벌과 타오바오 글로벌은 안정적인 온라인 진출 기반을, 도우인 글로벌은 라이브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실시간 마케팅 채널을 제공해 한국 브랜드들이 온라인 유통과 콘텐츠 마케팅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전략적 발판이 마련됐다.

9월 8일 오프닝 행사에 맞춰 서울경제진흥원과 티몰글로벌 간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서울 소재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글로벌 육성에 협력하고, 중국 내 진출 확대와 왕홍 협업 마케팅, 다양한 기획 행사 등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K-패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한 도우인 글로벌과도 협력 관계를 확대해 앞으로 DDP 쇼룸을 거점으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며 국내 브랜드와 현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는 새로운 무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행사 첫날에는 비즈니스 세션과 네트워킹, 라이브 방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DDP 1층 전시 공간에서는 13개 브랜드의 FW 제품 전시와 쇼케이스가 열렸고, 티몰 글로벌 입점을 희망하는 신규 브랜드를 위한 설명회와 중국 소비자 트렌드 세미나가 이어졌다. 커버낫(Covernat), 노매뉴얼(Nomanual), 팔렛(Pallete) 등 국내 인기 브랜드는 쇼케이스발표 무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하며 현장의 관심을 끌었다.

이후에는 참여 브랜드와 왕홍 간의 1대1 스피드 매칭이 진행됐고, 행사 현장에서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실시간 라이브가 이어졌다. 이를 통해 각 브랜드의 FW 신제품이 현지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되며 활발한 홍보와 마케팅이 이루어졌다.

특히 중국에서 663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패션 인플루언서 ‘이추(所有女生的衣橱, 모든 여성의 옷장)’를 비롯해 200여 명 이상의 인플루언서가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도우인과 샤오홍수 등 중국 주요 SNS를 통해 참가 브랜드의 FW 신제품 홍보 콘텐츠를 게재했으며, 향후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협업까지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所有女生的衣橱(모든 여성의 옷장)’은 행사에 참가한 브랜드와의 협업 콘텐츠 제작과 라이브 방송을 통해 K-패션을 중국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할 계획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패션 업계에서 급부상 중인 유망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총 21개 브랜드가 경쟁력 있는 FW 신제품을 전시와 쇼케이스를 통해 선보였다. 나흘간 8천 명이 넘는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으며 현장은 최신 트렌드를 확인하려는 열기로 활기를 띠었다.

참여 브랜드들은 전시와 쇼케이스를 통해 신제품을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을 찾은 글로벌 플랫폼 관계자와 왕홍,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K-패션이 단순히 해외에 진출하는 수준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서울이 뷰티․패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신진 브랜드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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