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3월 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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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XU, ‘입는 테이핑’으로 승부수 ‘한국 시장 달린다’

키네시스 기술 적용·올림픽공원 플래그십 오픈 등 2026년 도약 선언

호주 프리미엄 퍼포먼스 스포츠웨어 브랜드 2XU(투타임즈유)가 국내 러닝 시장을 필두로 트라이애슬론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나의 퍼포먼스를 두배로(Two Times You)’라는 브랜드 철학을 담은 이름처럼, 2XU는 단순한 운동복이 아닌 착용자의 퍼포먼스를 한 차원 끌어올리는 기능성 기어를 지향한다.

2XU의 2026년 SS 시즌 주력 신제품인 ‘라이트 스피드 키네시스(하이라이즈) 컴프레션 타이즈’는 ‘입는 테이핑’이라는 개념을 실제로 구현한 퍼포먼스 기어로, 스피드는 물론 부상 방지에 특화된 고도의 기술이 반영돼 있다.

국내 전개사인 지비라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2XU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200% 급증했다. 이 숫자는 고기능성 스포츠웨어 시장의 가파른 성장을 증명함과 동시에, 국내에서 2XU가 ‘고기능성 러닝웨어’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다.

2XU가 경쟁 브랜드와 뚜렷하게 차별화되는 지점은 단연 기술력이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가장 잘 집약한 것이 바로 2026년 SS 시즌 주력 신제품인 ‘라이트 스피드 키네시스 컴프레션 타이즈(Light Speed Kinesis Compression Tights)’다. 이 제품은 ‘입는 테이핑’이라는 개념을 실제로 구현한 퍼포먼스 기어로, 스피드는 물론 부상 방지에 특화된 고도의 기술적 결정체다.

제품의 핵심은 2XU만의 독자적인 ‘키네시스(KINESIS)’ 기술과 MCS(Muscle Containment Stamping) 기술의 결합에 있다. MCS는 키네시올로지 테이핑의 원리를 의류 설계에 이식한 기술로서, 인체 해부학적 구조를 기반으로 설계된 내부 스탬핑이 힙부터 무릎, 종아리에 이르는 주요 근육 라인을 정밀하게 잡아준다.

스포츠 테이핑을 붙이기 위해 번거롭게 준비하지 않아도, 타이즈를 입는 것만으로 그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근육·관절 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부상 방지 효과는 세 가지 핵심 메커니즘을 통해 구현된다.

‘라이트 스피드 키네시스 컴프레션 타이즈’는 2XU만의 독자적인 ‘키네시스’ 기술과 MCS 기술의 결합으로 타이즈를 입는 것만으로 스포츠 테이핑을 붙인 근육·관절 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첫째, MCS 스탬핑이 장거리 러닝과 트레일 러닝 시 가장 많이 손상되는 장경인대(ITB), 내측측부인대(MCL), 슬개골(Patellar)을 안정적으로 지지해 관절 부하를 분산시킨다. 둘째, 강력한 MCS 구조와 고
기능 PWX 원단의 조합이 운동 중 발생하는 근육의 미세한 떨림을 억제해, 장거리 운동에서도 일정한 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셋째, 단계적 압박 설계(Graduated Compression)가 혈류 순환을 촉진한다. 신체 하단에서 상단으로 갈수록 압박 강도를 정밀하게 조절해(23~25mmHg) 정맥혈의 심장 환류를 도우며, 이를 통해 근육 내 산소 공급량이 증가하고 운동 후 젖산이 빠르게 제거되어 회복 속도가 향상된다.

소재 역시 2XU의 자부심이다. 핵심 소재인 ‘PWX 360도 서큘러 니트’는 강력한 압박력과 전 방향 신축성을 동시에 구현한다. 고강도 압박을 제공하면서도 무릎의 가동 범위를 전혀 제한하지 않아 역동적인 움직임이 필수인 러닝과 트라이애슬론에 최적화되어 있다. 빠른 건조 기능으로 체온을 적정하게 유지해 근육 경직으로 인한 부상을 방지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2XU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춰 국내에서 ‘고기능성 러닝웨어’의 대표 브랜드로써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 리액트의 성공과 키네시스의 출시, 여성라인 성장과 제품 다변화
2XU가 국내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직접적인 계기는 지난해부터 주목받은 최상위 퍼포먼스 라인 ‘리액트(React) 시리즈‘의 흥행이었다. 리액트 라인은 뛰어난 경량성과 근육 서포트 기능을 앞세워 러닝 코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결정적인 전환점은 팀 2XU 소속 김지호 선수가 서울국제마라톤에서 리액트 제품을 착용하고 역대 최고 기록으로 우승한 사건이었다. 이후 해당 제품은 ‘지호 컬렉션’으로 불리며 완판 행진을 이어갔고, 이는 2XU가 ‘선수들이 실제로 선택하는 브랜드’라는 강력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2026년 SS 시즌 리액트 라인은 전년대비 소재 내구성을 높이고 디테일을 보강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새로운 컬러 라인업을 추가해 기존 팬과 신규 소비자를 동시에 겨냥한다.

이 바탕 위에서 올해 2XU는 ‘키네시스’를 새로운 주력으로 내세워 한층 더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리액트가 퍼포먼스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했다면, 키네시스는 브랜드의 기술적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매출 외형을 대폭 확장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2XU는 여성 고객의 증가가 이어져 2026년 SS 시즌에 기존의 남성 중심적 라인업 구성에서 벗어나 여성 전용 제품군을 대폭 강화했다.

2XU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은 빠르게 확장 중인 여성 러너 시장이다. 2026년 SS 시즌, 2XU는 기존의 남성 중심적 라인업 구성에서 벗어나 여성 전용 제품군을 대폭 강화했다. 스포츠 브라 전체 라인을 본사로부터 전면 도입하고, 여성 체형을 고려한 하이라이즈(High-Rise) 설계가 적용된 컴프레션 타이즈와 쇼츠 등 폭넓은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해 가을 출시 열흘 만에 완판을 기록한 리액트 시리즈 여성용 크롭 제품도 새로운 컬러와 함께 보강돼 돌아온다. 이번 시즌 여성 라인의 핵심인 ‘라이트 스피드 키네시스 하이라이즈 컴프레션 타이즈’는 복부를 안정감 있게 감싸는 하이라이즈 설계에 키네시스의 관절 지지 기능을 결합해, 여성 러너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무릎 통증과 코어 불안정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

여기에 크롭 후디, 윈드 브레이커, 에어로 메시 쇼츠 등 라이프스타일 웨어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전문 퍼포먼스 브랜드이자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에어로 메시(Aero Mesh) 시리즈 쇼츠는 휴대폰 수납 공간과 에너지 젤 보관 포켓을 갖춰 러닝 벨트 없이도 장거리 훈련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실용성 중심의 제품이다.

‘이그니션 실드(Ignition Shield)’ 바람막이는 고성능 방수 소재를 적용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해 트레일 러너들에게 최적의 악천후 솔루션을 제안한다. 하반기(FW)부터는 속건 및 UV 차단 기능
이 강화된 트레일 전용 의류 라인을 신규 출시하며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트라이애슬론 제품 부문에서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는 홀세일 벤더를 통해 웻슈트와 트라이애슬론 경기복을 공급했으나, 올해부터 본사가 직접 리테일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전문 매장에서 웻슈트 시착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며 고객 경험을 한층 높이고, 철인 3종 경기 시장에서의 전문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2XU는 오는 5월 초 현재 서울숲(성수동)에 위치한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를 올림픽공원 인근으로 확장 이전한다.

◇ 사업본부로 격상, 올림픽공원 플래그십 스토어 시대 예고
시장 확장에 발맞춰 2XU의 인프라도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지비라이트는 3월 1일 자로 기존 2XU 내수 사업팀을 ‘브랜드 사업 본부‘로 격상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수준을 넘어, 향후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결정으로 해석된다.

유통망에서도 굵직한 변화가 예고됐다. 2XU는 오는 5월 초 현재 서울숲(성수동)에 위치한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를 올림픽공원 인근으로 확장 이전한다. 새 매장은 러닝, 트라이애슬론, 리커버리 등 카테고리별 특화 조닝을 갖추며, 기존 대비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되는 트라이애슬론 구역은 웻슈트 시착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전문 공간으로 운영된다.

올림픽공원이라는 입지는 전략적으로도 탁월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공원이자 마라톤·사이클링 등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의 성지인 올림픽공원 인근에 플래그십을 세움으로써, 2XU는 매장을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지역 러닝 크루와 스포츠 커뮤니티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체험과 커뮤니티를 결합한 이 공간은 향후 백화점이나 대리점 오픈을 위한 표준 모델 매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2XU가 지향하는 브랜드 방향성은 명확하다. 트렌드를 쫓는 패스트 스포츠웨어가 아니라, 독보적인 기술력과 오리지널리티로 무장한 세계적인 퍼포먼스 브랜드로 안착하는 것이다. 온라인 매출 200% 성장, 리액트 시리즈의 완판 행진, 국가대표급 마라톤 선수의 실전 착용과 우승이라는 검증된 퍼포먼스가 이미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를 쌓아 올렸다.

여기에 ‘입는 테이핑’이라는 혁신적 개념을 구현한 키네시스 라인, 급성장하는 여성 러닝 시장을 겨냥한 전 라인업 도입, 올림픽공원 플래그십 이전을 통한 오프라인 경험 강화까지 더해지며, 2026년은 2XU에게 결정적인 도약의 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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