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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4월 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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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물금 상권 위기 극복한 ‘송담프라자’ MD 전략의 승리

침체된 지역 상권 뚫고 입점 브랜드 전국 최상위 매출 달성 비결 분석

오프라인 유통 시장의 침체와 지역 상권의 고질적인 공실 문제 속에서도 경남 양산시 물금읍에 위치한 송담프라자가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소비 심리 위축과 온라인 쇼핑 전이로 인해 나들목 상권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송담프라자는 철저하게 계산된 브랜드 구성(MD)과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이례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양산 물금 및 증산 지역의 상업용지 과잉 공급으로 인한 상권 공동화 현상을 우려해왔다. 실제로 인근 상가들은 높은 공실률로 고전하고 있으나, 송담프라자는 이를 정면으로 돌파하며 지역 랜드마크로 안착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이곳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구성과 운영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지난해 11월 입점한 생활용품 브랜드 모던하우스가 1층과 2층에 1320 ㎡ 규모로 오픈해 성업 중이다.(사진 테넌트뉴스)

송담프라자의 경쟁력은 수치로 증명된다. 회사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가장 최근인 2026년 3월 문을 연 노브랜드는 개점 첫 달에만 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강력한 집객력을 과시했다. 앞서 2025년 11월 입점한 생활용품 브랜드 모던하우스 역시 1층과 2층을 합쳐 약 400평 규모의 대형 매장을 운영하며, 오픈 초기 4억 7,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도 월평균 3억 원대 중후반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F&B 브랜드인 KFC의 성과도 눈에 띈다. 드라이브 스루(DT) 시설이 없는 일반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2026년 1월 2억 8,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전국 매장 중 최상위권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역 내 부족한 브랜드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핵심 앵커 테넌트를 유치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2026년 3월 문을 연 노브랜드는 개점 첫 달에만 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국 상위권 매출을 보였다.(사진 테넌트뉴스)

송담프라자의 한정구 대표는 성공 요인으로 접근성과 편의성을 꼽았다. 대지 면적 약 3121㎡(946평) 규모에 조성된 기본 60여 대와 인근 주차장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여유로운 주차 공간 구성은 차량을 이용하는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특히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와 대학병원,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 진입로와 맞닿아 있어 차량 유동 인구가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구조를 갖췄다.

향후 전략 역시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MD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상가 인근 운동장 트랙과 산책로를 이용하는 유동 인구를 겨냥해 스포츠 편집숍 유치를 검토 중이다. 또한 인근 김해 지역의 제조 기반 수요를 겨냥한 전문 워크웨어 매장과 체류 시간을 높일 수 있는 고급 베이커리 카페 등도 입점 후보군에 올라 있다.

KFC는 드라이브 스루(DT) 시설이 없는 일반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165㎡ 규모의 매장에서 전국 매장 중 최상위권 매출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테넌트뉴스)

전문가들은 송담프라자의 사례가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는 민간 주도의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임차인을 채우는 방식에서 벗어나, 상권 분석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브랜드를 선별 유치하는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한 대표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서두르지 않고 상권의 격을 높일 수 있는 알토란 같은 브랜드를 추가로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양산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권 활성화 정책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송담프라자의 약진은 민간 투자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하반기 공격적인 마케팅이 더해지면 송담프라자는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 양산 시민들의 생활 밀착형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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