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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펀딩 시장, 한·미·일 결집…‘아시아 초국적 협력’ 가속화

와디즈, 마카오 '비욘드 엑스포' 공식 파트너십…한·미·일·대만 플랫폼 결집해 AI·기술 혁업 생태계 구축

최근 국내 유통 및 제조 스타트업 시장이 내수 포화 상태에 직면하면서, 유망 기업들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의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단순히 자금 조달의 창구를 넘어, 국경을 허문 플랫폼 간 연대를 통해 혁신 제품의 글로벌 유통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와디즈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기술 혁신 박람회인 ‘비욘드 엑스포(BEYOND EXP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력은 와디즈가 기존의 국내형 플랫폼 모델을 탈피해, 아시아를 잇는 거대한 크라우드펀딩 생태계의 핵심 운영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오는 5월 27일부터 마카오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AI: 디지털에서 물리적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1,200여 개 전시사가 참여하는 초대형 행사다. 와디즈는 이번 무대에서 미국 인디고고(Indiegogo), 일본 마쿠아케(Makuake), 대만 젝젝(ZecZec) 등 각국을 대표하는 플랫폼들과 머리를 맞댄다. 이들은 패널 토크를 통해 국가별 시장 진출 노하우를 공유하고, 크라우드펀딩을 매개로 한 통합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북미 1위 플랫폼인 인디고고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공동관’이다. 와디즈는 이 공간을 통해 해외 유망 메이커들을 국내 시장으로 유입시키는 ‘인바운드’ 창구로 활용하는 동시에, 국내 혁신 기업들이 북미와 중화권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비즈니스 매칭을 직접 지원할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와디즈의 이러한 행보가 심천 사무소 개소와 홍콩 금융 콘퍼런스 참가의 연장선에 있는 고도의 ‘거점 전략’이라고 분석한다. 이른바 ‘심천-홍콩-마카오’를 잇는 아시아 이노베이션 삼각지대에 교두보를 마련함으로써, 제조 기반이 강한 화남 지역의 인프라와 글로벌 자본력을 결합하려는 포석으로 관측된다. 결국 플랫폼 경쟁력의 핵심은 ‘얼마나 독창적인 IP(지식재산권)를 선점하느냐’에 달려 있는 만큼, 글로벌 소싱 능력을 강화해 타 이커머스 채널과의 차별화를 꾀하려는 전략에 무게가 실린다.

향후 와디즈는 행사 무료 참관 지원 및 현지 혁신 기업 탐방 프로그램인 ‘그레이트 베이 에어리어 이노베이션 투어(Great Bay Area Innovation Tour)’ 연계 등을 통해 국내 메이커들의 글로벌 시야를 넓히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단순한 전시 참여를 넘어 실질적인 수출 및 투자 유치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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