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식 시장을 평정한 맘스터치앤컴퍼니(대표 김동전)의 맘스터치가 일본 시장 공략의 핵심 병기로 ‘디지털 시스템’과 ‘전문 경영인’을 내세웠다. 단순히 메뉴를 파는 단계를 넘어, 한국 본사의 고도화된 스토어 개발 프로토콜을 일본 현지에 이식해 가맹사업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맘스터치 재팬은 최근 법인명 변경과 동시에 데이터 중심의 ‘프랜차이즈(FC) 인바운드 플랫폼’을 공식 론칭했다. 이는 예비 점주가 디지털 광고를 통해 유입되는 순간부터 상담과 계약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수치화하고 체계화한 디지털 창업 시스템이다. 과거 인적 네트워크나 오프라인에 의존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유입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가맹점 확보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가맹사업 드라이브의 사령탑에는 일본 외식업계의 거물급 인사인 나카무라 쇼이치 신임 대표가 선임됐다. 나카무라 대표는 일본 피자헛 재임 당시 매출을 50% 성장시키고 전국 47개 도도부현 출점을 성사시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현장에서 경영까지 두루 섭렵한 그의 실무 능력과 맘스터치의 정교한 P&L(손익) 관리 모델이 결합할 경우 일본 내 확산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실제로 맘스터치는 일본 진출 2년 만에 시부야 직영점이 연 매출 50억 원을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현재 하라주쿠, 시모기타자와 등 주요 상권에 안착하며 ‘데일리 외식 브랜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향후 도쿄를 포함한 관동 지역은 직영 중심의 랜드마크 거점으로 활용하고, 관서 등 기타 지방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방식으로 확장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수익 모델의 차별화다. 맘스터치는 한국에서 검증된 버거·치킨·피자 복합 매장 전략을 일본에 최적화해, 점심뿐만 아니라 전 시간대 매출을 확보하는 ‘올데이(All-day) 모델’을 제안한다. 이는 타 브랜드 대비 낮은 초기 투자비와 빠른 투자 회수 기간을 선호하는 일본 메가 프랜차이지(다점포 운영사)와 독립 창업자들에게 강력한 유인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맘스터치의 이러한 행보를 K-프랜차이즈의 패러다임 변화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진출 시 가장 큰 병목 구간인 가맹점 모집 프로세스를 디지털 플랫폼화했다는 점이 혁신적”이라며, “현지 사정에 정통한 일본 F&B 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2026년 가맹 계약 100건 달성이라는 목표는 충분히 실현 가능한 수치로 분석된다”고 내다봤다.
결국 글로벌 시장에서의 승패는 현지 소비자의 입맛을 잡는 것만큼이나 현지 파트너(가맹점주)에게 얼마나 매력적인 비즈니스 툴을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다. 한국형 스토어 개발 프로토콜을 장착한 맘스터치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창업 시장에서 ‘K-프랜차이즈’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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