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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문턱 낮춰 시장 점유율 확대…’노브랜드 버거’ 상생 가속화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은 고물가와 고금리가 겹친 ‘복합 불황’으로 인해 예비 창업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상태다. 초기 투자비 회수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소자본 창업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신세계푸드(대표 임형섭)의 노브랜드 버거가 창업 문턱을 대폭 낮추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이번 조치가 가맹사업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으로 수익 구조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초기 투자비를 줄여주는 방식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강력한 유인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푸드는 주방 설비의 표준화와 인테리어 마감 공정의 효율화를 통해 가맹점 개설 비용을 기존보다 약 15% 가량 더 낮추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15평 규모의 ‘콤팩트 매장’은 9,000만 원 초반대라는 파격적인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해졌다. 기존 1억 원이 넘던 투자비와 비교하면 진입 장벽이 상당 부분 허물어진 셈이다.

28평형인 ‘스탠다드 매장’ 역시 기존 1억 원 중반대에서 초반대로 투자비가 하향 조정됐다. 신세계푸드가 대량 구매 파워를 활용해 설비 단가를 낮추고 불필요한 공사 매뉴얼을 간소화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콤팩트 모델’의 변화가 눈에 띈다. 조리 동선을 최적화하고 공간 효율을 극대화해 평당 좌석 수를 기존 대비 약 35% 늘린 것이 핵심이다. 인테리어 자재를 간소화하면서도 브랜드 정체성은 유지하되, 공사 기간을 단축해 가맹점주가 빠르게 영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업계 관계자는 “버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브랜드 파워뿐만 아니라 가맹점의 조기 안착을 돕는 상생 모델이 중요해졌다”며 “신세계푸드는 초기 투자비 인하 외에도 원재료 공급과 마케팅 지원을 병행해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앞으로 신세계푸드는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브랜드 성장의 핵심 가치로 삼고 다양한 지원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불황기일수록 합리적인 창업 비용과 운영 효율성을 앞세운 프랜차이즈 모델이 예비 창업자들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 창업비 인하 조치가 국내 버거 시장의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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